미국 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지는 장면을 전 세계가 목격한 이후로 이슬람을 테러집단과 동일시하는 시각이 생겼다. 하지만 이슬람도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아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이슬람교도의 땅으로 들어갔다.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잠 25:21).
주리고 목마르고 병든 파키스탄 사람들에게 안식일의 쉼과 재림의 소망을 전하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있다.
“1901년 파키스탄에 세 천사의 기별이 전해진 이래 지난 123년 동안 파키스탄연합회는 영원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북파키스탄대회와 남파키스탄대회가 있으며, 135개의 조직된 교회 그리고 116개의 예배소가 있고, 약 2만 명의 재림교인이 믿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억4500만 인구 중 96퍼센트 이상이 모슬렘입니다. 힌두교는 1.75퍼센트, 기독교는 1.41퍼센트입니다. 재림교인은 소수 중 소수입니다. 하지만 작은 빛으로도 어둠을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전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 파키스탄연합회장 이면주 목사의 말이다.
2023년에는 선교 123년 역사에 없던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한 해에 2372명의 영혼이 침례를 받고 재림성도가 된 것이다. 한해 500명 침례도 버거웠던 파키스탄에 큰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몬순이 시작된 2022년 6월 이후 장기간의 폭우로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국토 1/3이 수몰되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파키스탄연합회는 발 빠르게 움직여 3000가구가 넘는 이재민에게 ‘푸드 패키지’를 제공했고, 화장실과 수도 시설을 만들어 주는 등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재림교회는 늘 움츠러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모슬렘에게 다가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구원을 받아야 할 우리의 형제입니다. 재림교회 모슬렘 관계(Adventist Muslim Relationship) 훈련을 통해 성도들은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1143명이 침례를 받았고, 2022년에는 1504명이 새로남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사상 처음으로 2000명이 넘는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파키스탄 재림교회는 작년에 만주드 콜로니교회가 괴한의 습격을 받았던 사건에도 요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우리의 사촌이라는 인식 전환의 힘이었다고 봅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 5:38-42).
원수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종교와 이념과 인종의 장벽을 넘어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면서 결과도 나타났다. 힌두교도 300여 명이 침례를 받았고, 이슬람교도는 2년 동안 10여 명이 입교했다.
“우리는 극소수지만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 60:1)는 선지자의 말씀대로 어두운 세상에 사랑의 빛을 비췄습니다. 그리고 ‘눈을 들어 두루 살피라’는 명령대로 돌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영혼들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던 간호대학이 정부 인가를 받으면 재림청년들이 나이팅게일의 정신으로 환자를 돌볼 것입니다. 간호대학은 승인을 위한 병원 MOU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더 나아가 종교와 계층을 뛰어넘어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치과병원을 세우려 기도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5만6000달러가 필요합니다”
파키스탄연합회가 있는 라호르는 북동부 펀자브 주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요, 상업과 금융업 등 경제의 중심지이다. 1350명의 재림교인이 산다. 여전히 소수에 지나지 않지만, 진리의 등불을 높이 들어 지역사회를 비추고 있다,.
“라호르는 인구 130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입니다. 과거 무굴제국시대 전성기를 맞았던 오래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니느웨의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사람’(욘 4:11)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는 라호르와 파키스탄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세 천사의 기별을 이들에게 전하는 데는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잇 여사가 강조한 건강과 의료선교는 ‘셋째 천사의 기별의 오른 팔’(치료, 188)과 같습니다. 이슬람 국가에서만 18년 이상 선교하면서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의료선교만큼 진리를 향한 문을 열어주는 것은 없다’(전도, 513)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제가 방글라데시에서 대학학장과 연합회장으로 봉사했던 2005~2020년 동안 치과와 간호학과는 중산층이나 상류층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분명히 파키스탄에서도 재림교회 치과병원을 개원하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상류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연결고리가 될 것입니다”
파키스탄연합회는 라호르 애드벤티스트치과클리닉을 세워 상류층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빈민층에게는 무료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보다 앞선 1901년 복음이 전파됐지만, 지난 123년 동안 재림성도는 2만 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2억4000명이 넘는 인구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내린 결론이 치과입니다. 대총회는 ‘I Will Go 사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들고 모든 민족에게 가야 합니다. 이곳에서 치과는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감화력센터가 될 수 있습니다. 라호르삼육초·중학교 학생 210명 중 80퍼센트가 넘는 비재림교인에게 치과 서비스 혜택을 준다면 삼육학교 역시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비전에 힘을 실어주신 한국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파키스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라고 말씀하셨다. 이슬람교의 장벽 앞에서 파키스탄 선교사들은 하나님께서 채우신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눈물 흘리고 기도하며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어미 새는 입을 벌리는 새끼 새를 외면하지 않는다. 한국연합회는 3000만 원 모금을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감동시키시면 기도하는 이들의 입에 나머지 자금을 채워주는 돕는 손길이 될 수 있다.
세계선교는 직접 계좌로 송금하거나 정기후원 할 수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미국 내에 거주하는 재림성도 중에서 세계선교 신탁사업에 함께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남귀연 사모에게 전화(☎ 269-290-9771)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세 번째 프로젝트
1. 동인도네시아 – 동인도네시아 천명 선교사 캠퍼스 리모델링
2. 서인도네시아 – 서인도네시아 천명 선교사 캠퍼스 직원 사택 건축
3. 캄보디아 – 따게오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 설립(UCI)
4. 베트남 – 다낭 지역사회 봉사센터 건축(UCI)
5. 튀르키예 – 이스탄불 지역사회 봉사센터 설립(UCI)
6. 튀니지 – 한국인 성경교사(Bible Worker) 파송
7. 방글라데시 – 다카 다목적 선교센터 건축
8. 파키스탄 – 라호르 지역 치과 설립
9. 대만 – 대학생 선교센터 설립
10. 기니 – 지역사회 감화력 센터 – 건강 클리닉 설립
11. 나이지리아 – 왐바(Wamba)지역 초등학교 건축
12. 세네갈 – 디지털 선교를 위한 미디어 스튜디오 설립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