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신탁] 동해남부교회, 도르가자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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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교회는 중동 A 국가의 선교센터 건립 자금을 위해 도르가자금을 기탁했다.
동해남부교회(담임목사 이명창)는 최근 열린 직원회에서 특별한 안건을 가결했다. 얼마 전 <재림마을>이 보도한 중동 A 국가 선교센터 건립 자금을 위해 교회 구호봉사부 회원 22명이 헌금한 200만 원을 기탁하기로 한 것. 직원회는 이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명창 목사는 “25년 전, 1000명선교사 9기로 봉사하면서 세계선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경험했다”고 개인의 경험을 소개하고 “우리는 어려울 때 도움받은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정신을 성도들과 나누면서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세계선교를 장려했다. 받은 은혜를 나누며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교회 구호봉사부장 박명선 집사는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오빠들로부터 명예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될뻔한 어느 재림교인 여청년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몇 번이나 되물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이제 더 이상 무슬림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갈 수 없게 된 가슴 아픈 사연에 마음이 움직였다. 신앙의 자유가 없는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돕고 싶었다.

“복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는 중동의 이슬람 국가도 계속 두드리면 언젠가는 열리겠지요? 주님의 약속을 믿고 두드려 봅니다. <재림마을>에 선교 소식이 계속 올라오는데, 특히나 신앙문제로 가족에게 살해당할 뻔한 여청년의 사례는 코끝을 찡하게 하더군요”

교회직원회에 안건을 올리면서 우리와 상관도 없는 나라에 왜 거금을 보내냐며 반대하는 의견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르가 자금에서 후원하자고 뜻을 모았다. 액수를 조정하자는 제안도 없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교회의 활동이 조금 줄면서 남은 돈을 묻어두지 말고, 다른 나라의 불쌍한 성도를 돕자는데 모두 동의했다.

박명선 집사는 재림교회 모태신앙으로 서울삼육중·고등학교와 삼육대학교를 졸업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교회 출석이 쉽지 않았고, 한때는 주님의 품을 떠났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2011년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다시 신앙을 회복했고, 이듬해부터 동해남부교회에 출석하며 선교와 봉사에 팔을 걷고 있다.

“영원히 돌아올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을 때, 주님은 사랑으로 저를 이끄셨어요. 주님께서 세우신 복지기관에서 일할 수 있게 하신 섭리에 감사합니다. 동해남부교회에서 주님과 이웃을 위해 사랑으로 섬길 수 있게 다시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너무 커 이웃에게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되었답니다”

파키스탄, 스리랑카, 미얀마에도 선교자금을 후원한 적 있다는 그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국경이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서로 어려울 때, 짐을 나눠지는 것은 주님의 명령이다. 이번에 중동의 A 국가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동해남부교회가 힘을 보탤 수 있어 참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박명선 집사는 스물두 개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경험을 살려 이제 재림성도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세계선교 홍보대사 제56호가 되기로 결심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연약한 사람을 사용하시는 것은 분명히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 겁니다. 주님의 기쁨에 동참하라는 깊은 뜻이 있을 텐데, 이 귀한 사역에 한국의 재림성도를 불러모으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액수의 크고 적음은 문제가 전혀 되지 않아요. 시냇물과 강물이 바다를 이루잖아요.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한편, 동해남부교회는 이 지역에서 감화력사업을 열심히 펼치는 교회로 유명하다. 2018년에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월 1회 목욕봉사를 했고, 인근 노인복지관관 연계해 저소득 어르신에게 명절 선물이나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했다. 2019년부터는 월 1회 죽이나 빵을 만들어 간식과 함께 배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관내 삼육 초·중·고등학교를 위해 매년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르가 자금 확보를 위해 아나바다 장터, 물품판매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동해안 지역에 산불이 일어나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서는 관내 기관과 교회들이 힘을 모아 이재민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섬기는데도 앞장섰다. 또한 태풍 피해를 입은 호남과 강원 지역을 위해서도 도르가 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자 교회 주변과 관광지 등에서 환경보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   
1. 에티오피아 실업선교학교 설립 2억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2. 네팔 교회 개척 5,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3. 인도 우타라칸주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4. 말라위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5. 중동 A 국가 선교 센터 건립 2억 원과 『정로의 계단』과 『대쟁투 총서』 1만 권 보내기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증언he Lord is My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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