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복음화 발걸음 120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선교 120주년을 경축하는 기념예배일 아침이 밝았다.
사흘간의 선교 120주년 기념예배와 부대 행사가 오늘(7일 / 금) 오후 7시 삼육대 대강당에서 막을 올린다.
기념예배 시간이 다가오면서 현장 분위기는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캠퍼스 곳곳에는 다양한 홍보물이 부착됐다. 메인사이트인 대강당 전면에는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쓴 대형 현수막이 설치됐다. 정문부터 입구까지 가로등에는 배너가 달렸다. 강당 앞 계단 좌측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을 마련했다.
무대 한편에는 선교 120주년을 형상화한 ‘1904-2024’ 구조물이 교단 마크와 함께 자리 잡았다. 양측 사이드에는 찬양대석이 들어섰다.
스태프들은 막바지 점검에 여념이 없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7일, 연출팀은 큐시트에 따라 등단자들의 입ㆍ퇴장 등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실수 없이 순서를 진행하기 위해 끼니도 거른 채 순서를 조율했다. 기술팀은 음향 조명 카메라 등 방송 장비와 송출시스템을 밤늦게까지 점검했다.
출연자들도 자신의 자리를 체크하느라 바빴다. 안식일학교 특창을 맡은 동중한 참소리찬양선교단과 서중한 예수아이찬양선교단 단원들은 오후 4시부터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췄다.
김진주(묵동제일교회) 양은 “이런 역사적인 무대에 오르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방긋 웃었다. 같은 교회의 신은빈 양은 “성도들이 우리 찬양을 보고 들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하윤(덕소교회) 양은 “연습하느라 약간 힘들지만, 기대되고 설레는 것도 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이어 한국선교 120주년을 기념해 만든 ‘한국 재림교회 메타버스 역사관’의 구동을 시연하는 리허설을 진행했다. 세계 재림교회 최초로 구축한 ‘메타버스 역사관’은 최신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교회의 역사적 가치를 새로운 차원에 진입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 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연출을 총괄하는 호프채널 남진우 목사와 유미선 PD는 “현장에 계신 분들뿐 아니라 방송을 통해 참여하시는 분도 동일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집회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예배라는데 초점을 맞춰 기획했다. 하나님께는 영광, 성도에게는 은혜가 되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오후 7시부터 1시간40분 동안 진행할 예정인 오늘 특별예배에서는 뮤지컬컴퍼니 술람미의 창작뮤지컬 <대면>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가 단에 올라 한국선교 120주년의 의미와 재림성도의 복음전도 사명을 조명하는 말씀을 전한다.
이제 곧 성회의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