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과 SDA의사회(회장 전경배)가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SDA의사회는 삼육서울병원 신관 증축에 맞춰 ‘SDA의사회관’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 13일 류제한관 회의실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SDA의사회 전경배 회장, 유제성 고문, 손경수 고문, 조익환 고문, 정재일 부회장, 설평화 총무를 비롯해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 윤덕수 행정부원장, 박준탁 진료부원장, 최은주 간호부원장을 포함한 7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육서울병원과 SDA의사회는 우수한 재림교인 의사들이 교단 병원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의료 현장에서 신앙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의료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SDA의사회관은 삼육서울병원 별관에 약 100평 규모로 자리 잡을 예정이며, 병원과 SDA의사회는 서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관의 발전과 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DA의사회는 1990년에 창립한 재림교인 의사단체로, 건강한 신앙공동체 형성과 사람을 살리는 사명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대문구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 독거 어르신 정서 지원, 전문가 양성, 장학금 지원, 건강 관련 서적 출간, 해외 활동가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친다. 현재 6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산하에 사단법인 사랑나눔의사회를 설립해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제성 고문은 “재림교인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건강기별을 확고히 전할 수 있는 연구와 자료를 제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으로 꿈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전경배 회장은 “교단 내 의사들이 삼육서울병원에서 봉사하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 SDA의사회관이 병원 내에 생기면 더욱 긴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협력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DA의사회가 제2의 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SDA의사회와의 협력 관계가 병원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병원의 필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헌신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