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삼육부산병원은 3년 연속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우수병원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만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약 6400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을 지표로 종합 평가했으며, 삼육부산병원은 이들 평가의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삼육부산병원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부산병원은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4일 공개한 마취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마취 영역의 전반적 관리 실태를 파악해 환자안전 관리 기반 마련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에 처음 시행한 이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 종합병원 이상 34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삼육부산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 오심 및 구토, 통증점수 측정 비율 ▲수술 병상 수 대비 마취 전담 간호사수 비율 등 총 13항목에서 100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 ‘상생형 모바일 의료관광 플랫폼구축 위한 업무협약’
삼육부산병원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업체들과 ‘상생형 모바일 의료관광 플랫폼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식은 지난 18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명섭 병원장을 비롯해 공한수 구청장, 이정주 부산대병원장, 안희배 동아대병원장, 최영식 고신대복음병원장, 빈대인 부산은행 은행장, 오필현 (주)케이에스넷 대표이사, 권봉재 (주)모두모아 대표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발전을 다짐했다.
최명섭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구 지역 의료관광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에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 플랫폼은 부산시 서구가 구축하는 대표 플랫폼 내에 4개 대형 종합병원, 관광지,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등 관내 업소들이 각각 개별 앱을 만들어 관리하는 ‘앱 in 앱’ 방식으로 운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방식의 모바일 의료관광으로 진행되는 게 강점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4개 대형병원의 앱에 접속해 국제진료센터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상담, 견적, 예약 등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공동체의 상생도 도모한다. 가입한 대형 종합병원들은 해외 의료관광객이 결제한 의료비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나머지 부분 가운데 절반은 지역화폐(포인트)로 되돌려주며, 나머지 절반은 24시간 의료관광 상담창구, 모바일 플랫폼 운영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첫 타깃 국가는 서구를 찾는 해외 의료관광객이 많은 러시아로 선정됐다. 이에 약 3억 원을 투자해 러시아어로 맞춤 제작한 앱을 내년 상반기에 공개하고,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제공해 의료관광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