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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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식품 전광진 사장은 “중동 등 신흥 시장 개척으로 수출망을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이 “현재 약 30% 수준인 국내 시장점유율을 앞으로 40%선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또한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전광진 사장은 창립 42주년을 맞아 <재림신문>과 나눈 기념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고, 한국 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아래는 전광진 사장과의 인터뷰 전문. 

▲ 안녕하십니까? 우선 <재림마을> 독자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 전국에 계신 재림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변함 없는 성원과 사랑에 삼육식품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삼육식품 사업장과 ‘삼육두유’ 및 ‘삼육김’ 판매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는 창립 42주년을 맞아 성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정직하고 올바르게 운영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직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삼육교육의 젖줄’ 삼육식품이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의미는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 그간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섭리로 인도하시고, 지혜로 도우셔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역대 사장님들과 선배 교역자 그리고 현재의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와 어려운 상황을 극복했습니다. 

무엇보다 창립 42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 오늘의 삼육식품은 이런 노력과 헌신, 인도하심의 결과를 통해 이뤄졌다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불철주야 성실하게 일하는 모든 직원에게도 감사합니다. 이 모든 영광과 기쁨을 임직원들에게 돌립니다. 


특집 인터뷰 –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

 

▲ 취임 이후 ‘2025 비전 2030. 함께 창조하는 미래’라는 비전으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오셨습니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신규사업 개척, 스마트공장 설비투자, 공장 부지 및 인력 확보 등 이제는 미래 세대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셨는데, 관련 청사진은 현재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습니까? 

– 지난 한 해 동안 약 170억 원 규모의 설비를 투자했습니다. 현재 사내 모든 설비가 일렬화되고 있습니다. 불가피한 사유로 아직 착수하지 못한 부분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일렬화를 이루려 준비 중입니다. 설비투자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막대한 자금을 결의해주시고, 믿어주신 운영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첨단자동화 설비들의 가동을 통해 더 많은 생산과 판매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2025 비전 2030. 함께 창조하는 미래’ 플랜에 있어서는 이번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통해 사내 모든 직원에게 재차 강조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인구 감소와 ‘삼육두유’의 주요 고객층이었던 성인세대가 줄어들면서 국내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향후 수출을 강화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 판매망에서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치열해지는 내수 시장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되, 수출을 확장해야 합니다. 그것이 중장기적으로 우리의 살 길이고, 갈 길입니다. 앞으로 해외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사장으로서 저의 개인적 의지입니다. 

▲ 학교법인과 재단법인 분리에 따라 기존 봉화사업장과 삼육유기농자연식품이 별도 기관으로 독립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분사 이후 상호 시너지나 발전적 측면에 대해 자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분사한 지 1년4개월이 지나갑니다. 그사이 양 사업장이 자립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삼육네이처세븐 조용구 사장님과 삼육유기농 김호규 사장님께서 참신한 기획과 치밀한 사업계획으로 예상보다 빨리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창립이래 첫 분사여서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이뤄진 일이어서 양 사업장에서도 어려움이 컸을 것입니다.

삼육식품도 이들 자매 사업장에 대한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며 협력하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양 사업장과 함께 정기 전략회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업 및 판매망, 재정들을 공개하고 서로 힘을 모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상호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댈 것입니다. 


특집 인터뷰 –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

 

▲ 여러 악조건에도 역대 최고 판매고 및 매출액 증가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앞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및 해외 수출시장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어떤 경영전략을 구상하고 계십니까? 

–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경기 속에서도 매년 생산량과 판매 및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현재 약 30%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앞으로 40% 선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출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유능한 해외영업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천안사업장과 보령사업장이 협력하면서 해외시장을 공략할 생각입니다. 가장 모범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베트남 진출 같은 신흥 시장을 개발할 것입니다. 

할랄 시장도 그중 하나입니다. 삼육식품은 10여 년 전부터 일찌감치 업체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해 해당 지역 판매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부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중동,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나, 나이지리아, 트리니티 토바고 등 관련 국가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했습니다. 특별히 아기영양과 성장 발육이 이슈인 국가에서는 우리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 얼마 전 보도에 따르면 김이 참치를 제치고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 1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식품 산업의 반도체’라는 이야기까지 들려올 정도인데, 보령사업장의 김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전망을 짚어주십시오. 

– 2022년 대비 2023년도 판매고가 40% 이상 성장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거의 200% 이상 상승했습니다. 매우 놀라운 성과입니다. 유기농제품을 주로 미주나 유럽 등 선진국에 수출하는데 현지 소비자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최근에는 해외 유명 프로모터 바이어들이 천안과 보령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유럽 20개국, 중동 20개국, 아프리카 20개국 등 세계 60개국과 거래하고 있는 영국의 한 대형 유통사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채널을 통해 해외 판매망을 대폭 늘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이들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다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