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팬데믹 이전보다 더 부흥한 교회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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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규 목사는 제자훈련 소그룹을 꾸준히 운영한 교회가 팬데믹 이후 회복력이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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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재림교회의 평균출석생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현재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 

서중한합회 안교선교부장 정영규 목사는 “팬데믹을 지나면서 모든 교회가 감소한 것은 아니”라며 자체 분석한 흥미로운 결과를 전했다. 

정 목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 보고자료에 따르면, 개신교의 경우 15% 정도의 교회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데 △중대형교회(100명이상, 500명이상)일수록 △소그룹이 잘되는 교회일수록 △목회자의 시무 기간이 짧을수록 회복률이 빠른 특징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서중한합회의 경우를 함께 적용해 풀이했다. 그에 따르면 서중한에서도 약 15% 안팎의 교회가 팬데믹 이전보다 평균출석생이 더 늘었다. 인원수별로는 100명 이상 교회 중에서 13%, 50~99명 교회 중에서 16.4%, 50명 미만 교회 중에서 15.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50명 내외의 교회에서 단단한 ‘힘’을 보여줬다. 


팬데믹 이전보다 더 부흥한 교회의 특징은?

 

제자훈련 소그룹 현황을 대입해 살펴보면 평균출석생이 증가한 교회 중 57.1%가 팬데믹 이후에도 활발히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되고 있었다.

 

정 목사는 “합회 전체적으로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물론 인사이동을 고려해 더 깊이 살펴봐야겠지만 (제자훈련과 소그룹이 정비례 관계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제자훈련을 실행하지 않는 교회는 팬데믹 이전보다 4% 증가했고, 제자훈련을 실행하는 교회는 팬데믹 이전보다 28%가 감소했다. 뜻밖의 결과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인사이동의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연관 지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뚜렷한 경향성이 나타난다. 제자훈련을 실행하지 않는 교회는 팬데믹 기간 평균출석생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반면, 제자훈련을 실행한 교회는 팬데믹 초기 급격히 감소했다가 꾸준히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 

정 목사는 “한국 교회 다수를 차지하는 50명 내외 교회들이 소그룹 사역을 얼마나 활발히 진행하느냐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요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