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선교 회복? “근본적이고 장기적 대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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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전문가들은 선교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재림신문>이 전국 5개 합회 선교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재림성도·목회자 인식 설문’ 결과에 대해 선교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한국 교회 구성원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이런 조사를 통해 목회와 선교 방향성을 설정하고, 교회의 역할과 사명에 새로운 비전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무뎌진 선교의식을 회복하기 위한 주요 방안으로 제자훈련과 소그룹 활성화 등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제주대회장 한송식 목사(전 한국연합회 교회성장연구소장)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와 성도들이 받은 충격이 크고, 새로운 형태의 교회 모습과 신앙 양태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 목사는 “그러나 이런 현상은 단지 팬데믹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로 앞당겨지고 선명해졌을 뿐이라는 인식에서 좀 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안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고도로 발전한 현대 문명이 자칫 사탄의 치명적인 도구나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예배와 관련 콘텐츠 등 팬데믹으로 얻은 유익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양날의 검’이라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깊은 신학적 성찰과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선교 회복? “근본적이고 장기적 대안 마련해야”

 

동중한합회 선교부장 유창종 목사는 ‘개인전도’ 현황에 주목했다. 유 목사는 “‘일주일에 개인전도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라며 “교회의 근본적 존재 목적은 영혼구원이다. 이것이 결국 이번 설문조사에서 제기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바이블 가이드 △새신자 학교 △제자훈련 △신임 장로·집사 교육 △한교회 한사명 운동 등 5단계로 이뤄진 동중한합회의 선교 로드맵을 언급하며 “선교가 살아야 교인 수가 늘어나고, 선교가 살아야 개인의 영적 삶에 활력이 돈다. 선교가 살아야 우리가 그렇게도 그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충청합회 선교부장 김요섭 목사는 “성도에게는 예배에 대한 만족과 사역 그리고 교제를 통한 영적 성장의 기회를 갖도록 지원해야 한다. 목회자에게는 선교 세미나 및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서로 간에 공동목회와 협력 선교의 장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김 목사는 “평신도 사이에서 성경연구와 기도회, 사역팀 활동이 활성화된다면 말씀연구와 신앙부흥의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며 “교회마다 소그룹을 활용해 모든 성도가 예배와 교회 활동 그리고 개인 신앙에 참여하도록 독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목사는 의심할 여지 없는 교회 성장의 중요한 열쇠”라면서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 말씀 사역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목회자들의 응답처럼 공동목회와 협력선교를 통해 재림교회 목회자의 정체성을 돈독히 하고, 이설과 이탈을 예방함으로써 중장기적 비전과 선교 전략 방안을 갖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선교 회복? “근본적이고 장기적 대안 마련해야”

 

이들은 예배와 선교의 회복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송식 목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선교 활동이 위축됐다. 교회의 사회적 신뢰상실로 선교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말았다. 선교에 관한 구성원들의 관심과 반응도 염려는 무성하지만, 실제적인 관심과 대안은 점차 약화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향후 교회의 본질, 정체성과 더불어 시대에 필요한 교회, 적합한 선교 방향 및 정책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교단적 차원의 대안 마련 필요성을 들었다.

한 목사는 지역교회가 주력해야 할 사안으로 △소그룹과 제자훈련 강화 △선교적 교회로의 체질 개선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로의 양육과 훈련 △급변하는 시대 속에 교회가 어떻게 선교적 접촉점을 만들어 사명을 이룰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등의 요건 강화를 제안했다. 

유창종 목사도 성경연구와 제자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유 목사는 “‘교회에 어떤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성경연구가 25%, 제자훈련이 14%였다”면서 선교 회복을 위한 대처 방안으로 체계적 성경연구와 제자훈련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김요섭 목사 역시 소그룹과 제자훈련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 목사는 “앞으로 성장하는 교회는 소그룹이 활발한 교회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구성원의 영적 성장과 선교 활동을 증대하면서 양적 성장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의미다. 삶과 말씀 그리고 사역을 나누는 영적 친교를 통해 성도의 영적 성장과 제자훈련을 이루는 공동체가 교회마다 세워질 때 재림성도의 정체성은 물론, 교회의 예배와 사역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