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몽을 지원하기로 했다고요? 정말로요? 정말 감사합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윤미경 사모(몽골 PMM)의 목소리는 감동과 슬픔이 섞여 있었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았다. 나몽과 그의 가족을 위해 무엇도 할 수 없는 자신을 한없이 원망하며, 그저 함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는 무력감과 답답함이 가득했던 마음을 한 번에 씻어낼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 소식은 윤미경 사모를 통해 몽골에 있는 나몽의 아버지와 두 동생에게도 전해졌다. 나몽과 함께 침례를 받았던 두 동생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올렸고,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 매일 슬픔에 잠겨 있던 아버지에게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전해졌다.
나몽은 부모님과 두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는 없었지만, 성실한 아버지와 정성 어린 어머니 덕분에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왔다. 2017년, 나몽과 두 동생은 전원배 목사(PMM, 충청연합)가 개척한 몽골의 한 지역교회에서 침례를 받고 재림교회 신자가 됐다.
비록 어머니와 아버지는 현재 신앙생활을 계속하지 않지만, 어린 시절 침례를 받은 재림교회 신자였다. 나몽 가족이 재림교회 신앙을 받아들인 것도 나몽의 외할머니가 재림성도였기 때문이다. 그 영향을 받아 나몽은 7년 전 침례를 받았고,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나몽이 골육종 진단을 받았을 때, 가족은 왜 이런 시련이 자신들에게 닥쳤는지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나몽이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에 왔을 때, 의지할 곳 없는 곳에서 재림교인들이 그를 위해 기도하고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을 얻었다. 항암 치료를 통해 팔을 절단하는 대신 수술이 가능하다는 말은 더욱 반가웠다. 가족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번 일이 자신들의 신앙을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든 기회가 됐다고 고백했다.
현재 나몽은 세 번째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모두 여섯 차례의 항암 치료가 예정돼 있다. 암세포가 축소된 후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나몽은 두 번째 항암 치료 후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지쳐 있는 상태다. 당장 치료와 수술이 급하지만, 그의 가족은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재산을 팔았고 은행에 큰 빚을 지게 됐다. 그로 인해 미래의 생활도 위태로운 상황. 이제 스물한 살인 나몽은 인생에서 가장 활기차고 행복하게 보낼 나이에 외국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성도들의 기도와 지원이 나몽에게 조금이나마 평범한 삶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아드라코리아 김익현 사무총장은 “나몽과 그의 가족이 재림신앙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회복지사로서 하나님의 사역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교회 및 성도들의 참여와 기도를 간절히 요청”했다. 아드라코리아는 ‘사랑의고리’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을 나몽의 치료비를 위해 우선 사용하며, 향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세대의 의료비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나몽’ 수술비 지원을 위한 ‘사랑의 고리’ 전용 계좌
우리은행 1005-502-054487 예금주: (사)아드라코리아
<재림신문>은 <아드라코리아>와 함께 몽골인 재림청년 나몽의 수술비 지원을 위해 ‘사랑의 고리를 이어갑니다’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따뜻한 나눔이 한 가정에 기적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을 보내주십시오. 후원금 외에도 나몽과 어머니가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해 주실 수 있거나, 병원까지 동행과 통역을 지원해 주실 수 있는 성도님과 교회는 아드라코리아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02)966-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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