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체 우유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는 가운데, 삼육식품(사장 전광진, www.sahmyook.co.kr)이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점차 높이고 있다.
‘식물성 음료’ 또는 ‘식물성 우유’ 등으로 불리는 대체 우유 시장은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먹지 못하거나 채식을 원하는 소비자의 선택이 늘면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언론은 이 같은 배경에 대해 “국내 인구 약 75%가 유당불내증을 앓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에게는 두유나 식물성 음료가 우유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ESG로 대표되는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가 보편화되고, 비건 인구가 부쩍 늘면서 대체 우유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아직은 제품 대부분을 두유가 차지하고 있지만, 아몬드나 귀리 등을 이용한 제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체 우유 시장은 약 6500억 원 규모. 2019년의 5425억 원에 비하면 20% 껑충 뛰었다. 업계는 오는 2026년에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한 해만 두유를 포함해 4%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두유를 제외하면 약 850억 원 규모로 파악된다. 2019년 376억 원에 비해 무려 126% 증가했다.
이처럼 대체 우유 시장의 볼륨이 커지면서 업체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삼육식품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육두유 오트플러스’ ‘검은콩 볶은귀리’ 등 관련 제품군을 시장에 내놨다. 전광진 사장은 <재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물성 우유 대체 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광진 사장은 “삼육식품은 우유, 두유 시장의 변화에 맞춰 일찌감치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라고 소개하고 “향후 아몬드 밀크, 오트 밀크 등 식물성 대체유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사장은 “다만,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대폭적인 마케팅 광고비용에 대응하기에는 현재까지 무리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삼육식품은 기업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광진 사장은 그 연장선에서 ‘삼육케어’를 비롯한 특수영양식품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개발 대응책도 구체화했다.
그는 “모든 업계의 가장 뜨겁고 관심 있는 분야”라며 “이미 큰 시장을 확보한 국내 대기업도 있다. 심지어 병원 의사들이 권할 정도의 제품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삼육식품의 특수영양식품(삼육케어 환자식, 당뇨식)은 국내 시장에서 미약하나마 발전하고 있다. 특히 TV 홈쇼핑을 통한 차별화 영업 전략으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육케어’는 당뇨병 환자의 영양상태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만큼 뛰어난 제품력을 지녔다. 삼육식품은 실버세대의 증가가 예상되는 중국 시장을 다음 목표로 삼고, 현지 업체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사업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대체 우유 시장을 선도하는 삼육식품의 발걸음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