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회 북한선교부(부장 신광철)가 주최하고 북아시아태평양지회 북한선교부(부장 오범석)가 후원한 이번 집회에는 전국에서 60여 명의 성도가 참석해 민족복음화의 사명완수를 다짐했다.
‘북한선교, 지금 여기서 나부터!’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북아태지회 북한선교부장 오범석 목사와 영남합회 안교선교부장 김동섭 목사가 강사로 수고했다.
오범석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선교사적 관점에서 본 요나서를 분석했다. 오 목사는 “니느웨를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으며, 이를 위해 요나를 택하신 분도 하나님이셨다”면서 선교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은 선교를 위해 사람을 택하시며, 선교의 대상은 모든 민족이다. 우리가 준비될 때, 구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범석 목사는 “모든 참된 제자는 하나님 나라에서 선교사로 태어난다”고 전제하고 “먼저 가정과 직장에서 선교사로 살아야 한다. 이런 정신으로 살다 보면 마침내 북한에 이르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니느웨의 회개를 통해 진심으로 변화시키기 원하는 사람이 요나였듯, 북한선교를 통해 우리의 변화를 원하고 계신다”고 권면했다.
간증 순서도 감동을 더했다. 북한이탈주민 신지수(가명) 씨는 자신의 탈북 과정과 남한 정착 과정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재림교인이 된 사연을 소개했으며, 김성근(가명) 씨는 신천지에서 개종해 재림성도가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밖에 합회별 소그룹 기도회에서는 복음의 불모지인 북한선교를 위해 깨어 준비할 것을 다짐하며 마음을 모았고, 전체협의회를 통해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한 북한선교 전략과 방안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의견을 나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회에 참석했으며 실내에서는 가급적 좌석 간 거리를 두고 착석했다.
다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선교사교육은 오는 11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사슴의동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연합회 북한선교부는 그간 연합회 주도로 진행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선교사 사업을 올해부터는 합회 단위에서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각 합회별로 임원회를 구성했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 회기 동안 북한선교를 위한 합회별 자체 기도회 등 홍보 및 참여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개방과 선교를 위한 기도회’도 올 전반기 동안 분산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