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2주간 시각장애인 60명을 대상으로 음향신호 리모컨을 보급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지원했다.
음성유도기란 시각장애인이 이동할 때, 지하철 및 기차 역사, 버스 및 택시 정류장 등의 대중여객 시설과 건물의 입구나 현관, 각종 목표지점 등의 특정 지점에 부착해 음향, 음성, 멜로디 등의 소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그 위치나 소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기기.
이 같은 장치를 지역사회에 보급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이 건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의 위치 및 신호의 변화, 지하철 역사의 시설 이용, 지역사회 음성유도기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성복 관장은 “3004명의 파트너와 동행하며, 당연히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장애인이 더욱 편안하고 당연한 권리를 누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역사회 시설 개선과 장애 당사자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애인의 권리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 동행축제 일환 ‘우리동행마을’ 본부 현판
동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지난 6일 ‘우리동행마을 본부’ 현판식이 진행됐다.
제5회 동문장애인복지관 동행축제 ‘우리동행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현판식에는 김익현 삼육재단 상임이사, 오중석 서울시의회 의원, 임창영 휘경2동장, 김종백 한국신지식인협회 회장, 조현주 우리은행 장안북지점 부지점장, 박승구 동대문신문 대표 등 내빈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우리동행마을 만들기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나타나는 주민관계망의 약화 및 소상공인 폐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획했다. 주민들이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이웃동행쿠폰을 활용해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살린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별히 동문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우리동행마을 만들기 사업은 장애당사자들이 지역사회 상가를 편안하게 이용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관내 주요 상가 대표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지역주민의 관계망과 연대성이 강화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성복 관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우리동행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김영철 우리은행 장안북지점장, 박종민 장안동지점장, 장은식 답십리 지점장님께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우리마을에서 이웃들과 동행하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img3# 동문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음성유도기 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