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도 어린이성경학교를 개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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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어린이부장 민경채 목사는 “올 여름에도 어린이성경학교를 개최해 달라”고 일선 교회에 호소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 22:6)

올해도 어린 영혼들을 위한 복음전도 잔치인 여름성경학교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전도사역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이 있어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대 사명을 받들어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전쟁 중에도 고달픈 피난생활을 하며 제주 성산포에서조차 전도회를 개최했습니다. 난리와 전쟁 중에도 교회가 해야 할 일을 했던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재림성도의 사명과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긴박성을 알려주었습니다. 우리는 이번 일로 다시 한 번 예수님의 재림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때에 어린이들에게 재림신앙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 바로 어린이성경학교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연합회 어린이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름성경학교를 고민하는 지역교회가 성경학교를 개최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각 교회는 소속 합회 및 제주선교협회의 지도와 협력으로 다음의 방법을 선택해 주십시오.

1.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안전이 확보된 경우: 교회는 종전에 진행하던 방식대로 성경학교를 진행하십시오.

2. 불완전한 요소가 소규모로 지역에 있을 경우: 교회는 어린이부 교사들을 중심으로 교회 어린이관이나 교회 교육관에서 영아, 유치, 유년, 소년을 시간별로 나눠 성경학교를 진행하십시오.

3. 아주 위험한 상황이 남이 있을 경우: 부모님(보호자)을 중심으로 영상을 통한 온라인 강습에 참여하여, 교육 내용을 습득한 뒤, KT 836 채널과 연합회에서 지원하는 각종 영상 및 성경학교 기본 교재로 가정에서 성경학교를 진행해 주십시오.

이 모든 일은 어린이를 사랑하는 담임목사 및 제직의 후원과 지도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교회의 미래와 선교에 대한 열정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한국 재림교회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시작한 지 어느덧 8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성경학교는 어떤 형태로든 중단되어서는 안 될 귀중한 사역입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의 총 주제는 ‘우리는 예수님을 기다려요’입니다. 연합회에서 발간하는 모든 자료를 통해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한 징조와 준비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섬세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만날 수 있도록 이번 여름성경학교가 특별한 기회와 발판이 되고, 교사들은 어린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기폭제가 되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시들게 하는 바람 아래서는 꽃이 피지 않는다’(자녀, 281)라고 했습니다. 목사님들과 장로님 그리고 집사님과 모든 선생님이시여, 부디 어린이들에게 시원하고 따뜻한 성령의 바람이 되어 주십시오. 그리고 그들에게 예수의 향기를 뿌려 주시고 예수의 사랑의 꽃이 되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