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ill Go’ 한국연합회 36회 총회 개막

332

한국연합회 제36회 총회가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과에 들어갔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세 천사의 복음사명 완수를 위해 나를 보내소서!”

한국연합회 제36회 총회가 6일 오전 9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과에 들어갔다.

‘I Will Go’(주여, 나를 보내소서!)라는 표어와 함께 열리는 이번 총회는 1908년 11월 조선미순 당시 순안에서 열린 제1회 총회 이후 112년만이며, 1983년 자양 연합회 승격 이후 10번째 총회다.

총회에는 480명의 대표(정식 328명, 일반 129명, 초청내빈 23명)가 참석한다. 이 중 9시30분 현재 429명이 정시 출석해 정족수를 채웠다.

개회예배는 신양희 목사(한국연합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했다. 신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례적인 총회를 열게 돼 아쉽고 안타깝지만, 하나님께서 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셔서 감사한다. 어제와 오늘 새벽부터 기도하는 심령으로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신 대표들에게 감사한다. 하늘의 뜻을 찾고, 모으는데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고 환영했다.  

이신연 목사(한국연합회 재무)는 대표기도에서 “성령과 은혜가 충만하고, 연합과 사랑이 가득한 총회가 되도록 교회와 기관, 남은 무리의 백성과 대표자들을 붙들어 주소서. 인간의 탐욕과 지역의 이기심, 자아와 교만을 버리고 오직 겸손과 섬김 그리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라며 개혁과 영적 부흥, 선교사명 완수를 위한 총회의 시작과 나중이 되길 간구했다.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요한계시록 12장에 언급된 세상역사 마지막의 남은 교회요, 세 천사의 기별을 땅 끝까지 전파하고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해야 할 특별한 사명을 가진 교회”라며 강조했다.  

김시영 지회장은 예레미야 45장2~3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희망차게 시작한 2020년이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 안팎에서 수많은 문제에 당면하게 됐다. 우리는 세상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경외해야 한다. 오늘의 총회가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향하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그분의 음성에 따라 우리의 계획을 세우고, 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고, 교회를 섬겨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 지회장은 “전례 없는 위기의 때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어떤 시련과 어려움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견디고 이길 수 있다. 오늘의 총회를 통해 우리를 친히 인도하시고, 강한 오른팔로 붙드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길 바란다. 각자에게 부여된 거룩한 선교사명을 완수하고, 세상 끝날까지 복음을 증거하며, 영광스런 재림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I Will Go’ 한국연합회 36회 총회 개막
이어진 개회식에서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사업보고를 통해 △희망 2020 선교플랜 △디딤돌 프로젝트 △TMI-COI 운동 △2C5S’(2Cycles 5Steps, 2모작 5단계) 등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전제로 지역교회 강화 및 선교중심적 교회로의 전환을 위해 펼친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미래 선교인재 양성 △북한선교 대비 △기관-지역교회 연계 활동 △기관 책임경영 및 평가 △선교재정 확대 △정책 연구와 자료 보급 △인터넷 대응 및 평판관리 시스템 구축 △코로나19 대응 및 디지털선교 강화 등 한 회기 동안 진행한 개괄적 활동을 주제별로 나눠 발표했다.

황 연합회장은 임기를 마치며 “사회적으로도, 교회적으로도 크고 작은 일이 끊이지 않았다. 어느 하루도 가볍지 않았다. 더욱이 회기 마지막 해인 2020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날마다 제약, 감소, 위기를 피부로 느끼며 살아야 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항상 함께 하셨다. 하루하루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협력해 준 전국의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우리 모두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참다운  재림성도의 길을 걸어야 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이사야의 ‘I Will Go’(주여, 나를 보내소서) 정신으로 무장하고 복음을 전파하며 영혼구원 선교사명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치사에서 “지난 회기는 여러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던 시기였다. 한국연합회는 마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거대한 배와 같다. 한국연합회가 추진한 여러 사업은 합리적이고 시의적절하다. 무엇보다 미래지향적 방향을 잘 잡았다. 지역교회를 강화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사업을 위한 실제적인 선교전략을 펴고, 에너지와 자원을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대표자 점명, 총회 일과표 승인, 총회 위원 발표 등 개회식을 마친 총회는 곧 헌장 및 정관 개정 등 본격적인 의회 절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