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협회, 3년간 지방 합회에 캠퍼스선교 지원

197

ACT협회와 영남, 충청, 호남 등 3개 합회는 ‘캠퍼스선교 지원금 지급 협약’을 체결했다.
ACT(Adventist Collegians with Tidings) 담당 목회자와 사역 협의체인 ACT협회가 영남, 충청, 호남 등 지방 3개 합회에 캠퍼스선교 지원금을 지급키로 하고, 협약을 맺었다.

ACT협회와 이들 합회는 지난 13일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캠퍼스선교 지원금 지급 협약식’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한국연합회와 각 합회 임원 및 청소년부장, 협회 측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호 발전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앞으로 3년간 해당 합회는 ACT지도목사의 사택과 급여 및 활동비를 제공하고, ACT협회는 매월 1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합회는 해당 지역의 대학을 중심으로 캠퍼스선교사 양성 및 대학선교와 관련한 사역을 전담할 목회자(ACT지도목사)를 임명한다. ACT지도목사는 소속 합회 청소년부의 여러 사업 중 캠퍼스선교 사역(ACT 활동)를 위임 받아 청소년부장과 협력해 활동한다.

ACT지도목사는 캠퍼스선교에 전력하기 위해 교회 담임을 맡지 않는다. 단, 합회 상황에 따라 캠퍼스선교에 지장이 없는 교회의 예식담임은 맡을 수 있다.


ACT협회, 3년간 지방 합회에 캠퍼스선교 지원

ACT협회, 3년간 지방 합회에 캠퍼스선교 지원

ACT협회, 3년간 지방 합회에 캠퍼스선교 지원

ACT협회 이사장 변윤식 장로는 이날 협약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ACT는 그간 재림청년들의 모임으로 교단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각 합회는 지도목사를 파견해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도록 도왔다. 그런 ACT와 합회가 기존의 관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상생의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건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림청년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봉사해 교단이 선교적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CT협회장 조영일 장로는 “ACT가 창립한 지 올해로 벌써 54주년을 맞았다. 그사이 한국 재림교회의 훌륭한 인재를 많이 양성하고 배출했다. 특히 ‘영혼구원’과 ‘사회봉사’라는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써 왔다. 지난 시간 동안 ACT가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 몸소 깨달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영남합회장 남시창 목사는 “ACT 활동은 장년이 된 후에도 신앙생활에 도움이 된다. 캠퍼스에서 말씀을 배우고, 은혜를 나누고, 전도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우리 합회는 선교센터 1층에 재림청년들의 영적 부흥을 위해 별도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대학생 전도사업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합회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충청합회장 김삼배 목사는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니고데모가 보인 헌신은 초대 교회를 세우는 중요한 기점이 됐다. 그 결과로 세상의 역사가 바뀌었다. 어쩌면 ACT협회의 사역은 이처럼 귀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모른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많은 젊은이가 재림신앙을 배우고, 마지막 복음사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교회를 더욱 튼튼하고 든든하게 받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ACT협회, 3년간 지방 합회에 캠퍼스선교 지원

호남합회장 장원관 목사는 “요즘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방 합회의 대학생 선교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ACT협회의 손길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동과 존경을 표한다”고 인사하고 “이 재정이 천리 길 밖에서도 크고 귀하게 쓰일 것이다. 여러분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재림의 그날까지 우리의 청년들이 복음의 등불을 환하게 비출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현태 목사는 전 세계 재림가정의 자녀 중 절반이 20세가 되면 교회를 떠난다는 대총회의 보고를 인용하며 “한국의 대학생들이 재림신앙 안에서 공부하고, 선교정신을 가질 수 있는 건 ACT라는 엄청난 울타리와 삶의 모본이 되어 주신 선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연합회는 여러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다음 세대를 이어갈 교회의 주역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를 맡은 임동국 장로는 협약식을 마치며 “이 일은 어느 개인이나 단체 혼자서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처럼 협력하여 동역하는 분들이 곁에 있다는 게 무척 감사하다. 오늘 이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시며 기뻐하시리라 생각한다. 대학생 전도와 캠퍼스 선교에 하나님의 큰 축복과 은혜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한편, 현재 전국 ACT지도목사는 유경호(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목사가 책임을 맡아 봉사하고 있으며, 영남합회 서반석 목사, 충청합회 김종성 목사, 호남합회 김안식 목사 등이 ACT지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