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79

하나님께서는 니느웨로 가라는 부르심을 거절하고 도망쳤던 선지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아내셔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니느웨 백성들을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요나 자신도 하나님과 나누는 구원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을 통해서만 누릴 수 있는 참된 쉼을 찾기를 바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기도가 속히 응답되기를 바라고, 응답이 더디거나 혹은 기대한 바대로 응답되지 않을 때에는 쉽게 낙심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한히 지혜로우시며 선하시므로 우리가 바라는 그 시간과 방법대로 응답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바라는 것 이상으로 더 좋은 것을 더욱 풍성히 이루어 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을 의지함으로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 주시도록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하신 바가 무엇임을 알고 그대로 이루어 주시도록 구하여야 한다. 우리의 희망과 주장을 다 버리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만 되기를 바랄 것이다”(복음 교역자, 219).

“예수께서 오셔서 당신의 자녀를 구원하고 그들을 불멸의 몸으로 변화시켜 주실 때가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무덤들은 열릴 것이며 죽은 자들이 다음과 같은 승전가를 부르면서 나올 것이다.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예수님 안에서 잠든 우리의 사랑하는 자들이 불멸의 몸으로 나올 것이다“(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350).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대쟁투의 실체를 생각해 보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이것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가? 당신 삶의 대쟁투는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대쟁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실제적으로 진행 중이다. 대쟁투의 실체를 아는 것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왜 그렇게 중요한가? 대쟁투가 어떻게 끝날지 아는 것은 또 왜 그렇게 위로가 되는가?

2. 명백하게 드러난 것을 넘어서 해석하려 한다면 예언은 장해물이 될 수 있다. 얼마나 자주 누군가가 자의적으로 예언하거나 그런 말을 믿어서 문제가 되었던가? 어떻게 하면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3. 계 14:9~11의 짐승과 그 우상을 경배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쉼을 얻지 못한다는 구절의 의미를 교과 토의 시간에 함께 살펴보라. 그 말씀이 무슨 의미이겠는가?

4.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한 이 때에 우리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소식을 세상에 적극적으로 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그라든 분노 (미국 – 미얀마 난민)

미얀마에서 태어난 지미는 개인적인 경험들로 인해 어렸을 적부터 당국에 대해 깊은 분노를 키워 갔습니다. 한번은 정글에서 길을 잃게 되었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살아남는다면 복수를 위해 무장 저항 운동에 동참하리라 결심까지 했습니다.
아버지와 헤어진 지 2년 만에 지미는 태국 난민촌에서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무기를 드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미의 계획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지미에게 목회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영생의 소망을 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미가 그의 분노와 깊은 원한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난민촌에 있는 재림교회에 다니는 동안 아버지의 평안과 기쁨을 보았습니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그리스도와 사탄의 갈등에 대해 읽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말이 옳다는 것을 깨닫고 그에게 잘못을 저질렀던 사람들을 용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미는 재림교회 목회자가 되었고 이후에 미국에 정착했습니다. 그는 태국 난민촌에서 알았던 많은 재림교인 난민 가족들이 당시 북미에 흩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미는 그들을 방문해서 그들의 믿음을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는 그들의 언어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그들을 소그룹으로 조직하는 일을 돕고 싶었습니다.
많은 기도와 함께 지미는 세 개의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러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전일제 근무를 하던 그는 대륙에 흩어져 있는 2천 명 이상의 카렌족 재림교인 난민들을 도우러 다닐 시간이나 자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제 마음과 필요를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앞장서셨고 그분께는 이미 계획이 있었습니다.”라고 지미는 말했습니다.
2011년에 모아진 한 기의 13째 안식일학교 헌금이 북미 난민 전도를 위한 자금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이 자금을 통해 지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흩어져 있는 난민 가정을 방문할 수 있었고 그들이 그들만의 언어로 예배 모임을 조직하고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지미의 사역을 통해 지난 10년간 대륙 전역에 55개의 카렌족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제공: 대총회 세계 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