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목요일 장년 교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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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재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에 머물러 있기로 선택한다면 우리는 그분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참된 쉼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

누구나 스마트폰 길 찾기 앱이나 내비게이션을 자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손에 들린 스마트폰에 GPS를 기반으로 한, 길 찾기 기능이 없었을 때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이다. 내비게이션을 켜면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곳을 향해, 심지어 외국에서조차 불안감 없이 길을 나설 수 있다. 하나님께서 예언의 시간표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려는 평안함이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잘못된 주소를 입력하거나, 자신이 길을 더 잘 알고 있다고 믿고 길 찾기 앱이 추천하는 경로를 따르지 않기도 한다. 두 경우 모두, 결국 원치 않았던 곳에서 결코 평안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있다.

빌 4:4~6을 읽어 보라. 바울은 혼란과 고통 가운데서도 참된 쉼과 평안을 얻는 방법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바울은 우리가 겪는 모든 시련 가운데 언제나 기뻐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주 안에서”라는 대목이다. 우리의 현재 상황이 어떻든, 어떤 시련이 닥치든, 우리가 하나님과 그분의 선하심, 그분의 사랑,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그분의 희생 안에 머무는 한, 우리는 그분 안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고, 그분께서 지친 영혼에 주시는 평안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이 구절은 바로 쉼, 평화, 그리고 사람의 안목으로는 감히 알 수 없는, 지금의 삶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희망을 말한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을 때, 우리 영혼이 누리게 될 평안을 상상해 보라.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사도 바울도 걱정이 많았다), 다시 말하건대, 사랑의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장하시고, 우리를 그분의 왕국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시고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안다면, 지금 우리의 걱정거리들 역시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묵상>
빌 4:4~6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십시오. 그대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지 간에, 여기에 기록된 위대한 말씀을 그대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이어서)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그렇다. 예수께서는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 우리가 눈을 감고 죽음이라는 잠으로 쉬게 되면, 바로 그다음 순간에 일어날 일은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삶은 긴장, 시련, 갈등으로 가득 차 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였다(참조, 고후 11). 그러나 바울은 모든 문제 속에서도, 우리가, 바로 지금,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영혼의 안식을 누릴 수 있다고 단언한다.

<교훈>
우리의 현재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에 머물러 있기로 선택한다면 우리는 그분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참된 쉼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적용>
예수님 안에 거하며 참된 쉼과 평안을 경험하기 위해 어떤 습관을 기르기로 결심하십니까?

<영감의 교훈>
기쁨으로 충만한 하늘 – “하늘은 기쁨으로 충만해 있다. 그것은 인류를 구속하기 위하여 그처럼 놀랍게 희생하신 분을 찬양하는 노래로 울려 퍼진다. 지상의 교회가 찬양으로 충만해져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기쁨을 온 세상에 알려야 하지 않겠는가? 하늘에서 찬양의 노래로 천사의 합창단에 연합할 자들은 지상에서 하늘의 노래, 곧 감사로 된 죽음을 배워야 한다”(교회증언 7권, 244).

<기도>
주 안에서 기뻐하며, 주 안에서 참된 쉼과 평안을 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꾸만 눈에 보이는 세상의 유혹에 휩쓸려 가게 됩니다. 오늘 저의 마음에 들어오셔서 흔들리는 저의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항상 주님 안에 거하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