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월요일 장년교과] 헌신으로의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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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마 4:19~20).

그대가 베드로와 요한이라고 상상해보라. 싱그러운 갈릴리의 아침, 막 태양이 떠올라 차가운 새벽공기를 밀어내고 있다. 그대의 생각은 한 가지에 고정되어 있다. 많은 물고기를 잡는 것. 최근에 조황이 좋았다. 그래서 오늘도 만선을 기대한다. 그런데 어스름한 새벽 빛 사이로 나사렛 예수께서 걸어오신다. 그때까지 그대는 잠시 후면 자신의 인생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리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마 4:18~20을 읽어보라. 베드로와 요한이 기꺼이 예수님을 따르는 극단적인 헌신을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성경절 가운데 예수님이 어업보다 더 높은 목적으로 그들을 부르고 계신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요한복음을 보면 이들이 이미 1년 이상 예수님을 알고 지냈지만 아직 완전히 그분께 헌신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명히 그분의 태도와 표정과 언어 그리고 행동에서 이미 그분이 그들을 거룩한 사명으로 부르고 계신다는 암시가 주어졌을 것이다. 그들이 자신들의 배와 직업과 익숙한 주변 환경을 버리고 그분을 따라 나섰던 것은 더 높은 목적을 위한 부르심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 평범한 어부들은 그들이 비범한 목적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하나님은 그대에게 오늘 당장 생업에서 떠나라고 요구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그대 역시 비범한 목적 곧 그분의 사랑을 나누고 그분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 진리를 전하라고 부르고 계신다. 
마 9:9에서 세리 마태를 부르신 장면을 보라. 이 말씀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점은 무엇인가?

교훈 : 예수님은 더 높고 고상한 목적을 위해 살고 싶은 갈망을 보시고 세리와 어부들을 그분의 제자로 부르셨고 동일한 목적을 위해 우리도 부르고 계신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그대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무엇을 버렸습니까?
(이어서) 세리는 이스라엘 전체에서 최고의 혐오와 멸시의 대상이었다.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초대는 마태가 예수님에 대해 이미 들었고 그분을 따르고 싶은 열망이 그에게 있었음을 추정케 한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받아들이시고 제자 중 하나로 초대하셨다는 사실에 놀랐다. 우리 모두의 마음 깊은 곳에도 더 중요한 삶의 목적을 바라는 갈망이 있다. 우리도 가치 있는 어떤 것, 곧 더 크고 고귀한 목적을 위해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에게 하셨던 것처럼 자신을 따르라고 우리를 부르신다.

적용 : 그대가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서 또 버려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영감의 교훈
당신의 모본을 따르라고 명령하시는 예수님 – “예수님께서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오셨노라고 선포하신 그 위대한 사업은 지상에서 그분을 따르는 자들에게 위탁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머리로서 구원의 위대한 사업을 인도하시며, 우리에게 자신의 모본을 따르라고 명령하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세계적인 기별을 주셨다. 이 진리는 모든 나라와 방언과 백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증언보감 1권, 367).

기도
예수님, 주를 따르지 못하도록 저를 붙잡고 있는 것들, 아니 제가 붙들고 있는 것들을 이제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제게 믿음과 용기를 주시고 더 높은 목적을 향한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