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위대한 모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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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엡 5:1~2)

여러분은 남에게 속아서 자기 재산을 무가치한 자들에게 거저 준 적이 있기에 궁핍한 자들을 도와야 할 때 망설이게 된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에게 저는 예수님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그분은 타락한 인류를 구하고, 자기 백성에게 구원을 주려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분의 자비를 모욕과 경멸로 대했고 급기야 자기들에게 생명을 주러 오신 그분을 죽였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주께서 인류를 외면하셨습니까? 아흔아홉 번의 선행이 실패처럼 보이고, 모욕과 책망과 미움만 받았다 할지라도 만약 백 번째에 성공하여 한 영혼이라도 얻는다면 그 얼마나 큰 승리입니까? 한 영혼이 사탄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고, 한 영혼이 은혜를 입고, 한 영혼이 용기를 얻는다면 여러분의 노력은 천 배나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생애를 본받고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남 좋은 일을 하다가 자신이 손해 본다는 생각으로 움츠러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남을 돕다가 어려움에 빠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남의 편리를 위해서 불이익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우리의 모본이시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세베대의 두 아들 중 하나는 보좌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위대한 모본이신 주님을 따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사람은 이 단계를 밟으면서 그분께서 행하신 대로 행하겠다고 서약한 것입니다.

『교회증언 2권』, 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