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성령은 누구에게 말씀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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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엘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 13:1-3).

어색하지만 하나인 조합

바나바는 사도들의 전적인 지지를 받은 정통파이었습니다.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은 검은 색 피부를 가진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니게르들은 사회적으로 신분이 낮은 사람으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구레네 사람 루기오는 여기 말고는 나오지 않는 거의 인지도가 없는 사람입니다.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은 헤롯과 같은 젖을 먹으며 성장한 사람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헤롯의 유모이었을 것입니다. 마나엔은 박해자 헤롯과 같이 성장한,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사울은 박해자였다가 극적인 회심을 한 사람으로 헬라파 유대인을 대표하는 존재이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주를 섬기며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이들 중에서 성령은 누구에게 말씀하셨을까요?

주님은 누구에게 말씀하길 원하시나?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사사,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러다가 요엘 선지자는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행 2:17, 18)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도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에서 그날의 성령의 임함이 요엘 선지자 예언의 성취라고 말합니다.

마가 다락방에 모인 120명은 예루살렘에 머무르며 하나가 되어 기도합니다. 성령이 온 집을 진동하며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였고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로 말하기를 시작하였다고 기록합니다(행 2:2-4). 그들 모두에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순절의 대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각 사람 모두에게

요엘 선지자의 예언 성취는 안디옥 교회에도 임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가 되어 기도하고 금식하였습니다. 성령은 그들 모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위대한 이방인 선교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모든 재림교인들에게도, 이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은 성경의 내용상 당연합니다.

주님, 저희로 하나 되어 기도하고 금식하고 주를 섬기게 하소서. 저희로 모두 성령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모두 주의 뜻을 알고 행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