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일요일 장년 교과] 예수님의 초기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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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하고 무죄하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탄생하셔서 죄 가득한 나사렛에서 자라나실 때, 그분을 둘러싸고 있던 악한 영향력은 그분께 큰 고통을 안겨 주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초기 생애에 관해 단편적인 정보만을 줄 뿐이다. 그러나 성경의 몇몇 구절들은 예수님께서 사셨던 삶의 환경과 구주께서 오신 세상의 형편에 관해 우리에게 말해 준다.

누가복음 2:7, 22~24(참조, 레 12:6~8)과 마태복음 2:1~18을 읽어보라. 이 구절들은 예수께서 어떤 환경에 태어나시고 사셔야 했는지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물론 역사 속 인물 중에는 태어날 때부터 죽음의 위협에 직면하고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이 여럿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어린 시절부터 겪어야 했던 시련의 독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부분을 살펴보아야 한다.

요한복음 1:46을 읽어보라. 이 구절에는 예수님께서 유년 시절 직면했어야만 했던 시련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어떤 요소가 기록되어 있는가?

타락 전의 아담과 하와를 제외하고, 예수님은 이 땅에 살았던 사람 중 죄가 없었던 유일한 분이셨다. 순결하고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죄 가득한 세상에 사셔야 했다. 그분의 순결한 영혼이 끊임없이 죄와 접촉하게 되는 것은 아무리 어린 아이였다고 할지라도 예수님께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이었겠는가! 죄로 인해 강퍅해진 우리조차도 혐오스러운 죄와 악에 노출될 때 움츠러든다. 하물며 죄에 조금도 물들지 않은 순수한 영혼을 가지셨던 그리스도께 그러한 경험은 어떠한 것이었을지 상상해 보라. 이 점에 있어서 그분 자신과 주변의 다른 사람들 사이에 어떤 현저한 차이가 있었을지 생각해 보라. 죄악 세상에 사는 것 자체가 이미 예수님께 대단한 고통이었을 것이다.

<묵상>
인간의 몸을 쓰시고 나사렛의 악한 영향력을 물리치신 예수님의 모습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살았던 사람 중에서 유일하게 죄 없는 분이셨다. 그러나 그는 거의 30년을 나사렛의 사악한 사람들 가운데서 사셨다. 이 사실은 흠 없는 생애를 살자면 장소, 재산, 번영에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 견책이 된다. 시험, 빈곤, 역경이야말로 순결과 확고부동함을 계발시키는 데 필요한 수련이다”(시대의 소망, 72).

<교훈>
순결하고 무죄하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탄생하셔서 죄 가득한 나사렛에서 자라나실 때, 그분을 둘러싸고 있던 악한 영향력은 그분께 큰 고통을 안겨 주었다.

<적용>
그대의 주변에 존재하는 죄악들이 얼마나 그대를 괴롭히고 있습니까? 혹시 그 죄악에 익숙해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영감의 교훈>
예수님의 어린 시절 –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지내신 예수님께서는 타락한 세대의 인위적 습관으로 물들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목수간의 작업장에서 일하며 가정생활의 짐을 지고 순종과 수고의 교훈을 배우시면서 천연계 속에서 휴식을 찾으셨다. 그리하여 천연계의 신비를 이해하고자 애씀에 따라 그 속에서 지식을 얻으셨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셨다”(치료봉사, 52).

<기도>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기 위해 죄 가득한 세상에 인간의 몸을 쓰고 오셔서 겪으셨을 고통을 생각해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끝까지 저항하셨던 죄가 저에게도 혐오스러운 것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