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일요일 장년 교과] 섬김을 위한 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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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종으로 사시다가 마침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의 모본이 된다.

빌립보서 2:5~9을 읽어보라. 이 구절에서 우리를 위한 어떤 중요한 기별을 발견할 수 있는가?

오늘날의 문화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요구하도록 부추긴다. 이처럼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좋은 일이고,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한 때가 있다. 하지만 예수님의 경우와 같이, 하나님의 왕국을 위해, 영원한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아버지를 섬기기 위해 우리 자신의 권리를 기꺼이 포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때도 있다. 이와 같은 포기의 과정은 힘들고 불편하여 시련을 가져오기도 한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이 일을 행하셨는지 보라(빌 2:5~8).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아버지의 뜻에 복종시키시기 위해 취하신 세 단계를 묘사한다. 바울은 먼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상기시킨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자리에 서시기 위해 아버지와 동등됨을 포기하시고 유한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빌 2:6, 7).
예수님께서는 위대하고 영화로운 모습이 아닌 다른 인간들을 위한 종의 모습으로 오셨다(빌 2:7).
인간을 몸을 쓴 종으로서, 예수님께서는 평안하고 장수하는 생애를 살지 않으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예수님께서는 고상하고 영예롭게 죽지도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빌 2:8).

예수님의 이 모본은 우리 삶의 어떤 분야에 본보기가 되는가? 권리와 평등을 주장하는 것이 좋은 일이며 마땅히 보호되어야 하는 것이라면, 그것들을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는 논리는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빌립보서 2:9을 읽어보라. 이 구절은 우리가 아버지의 뜻에 복종해야 한다는 논리를 이해하는데 어떻게 도움을 주는가?

<묵상>
성령님께 지혜 주시기를 구하며 다음과 같이 기도해 보십시오. “제 가족과 교회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섬기며 살기 원하시는 예수님의 뜻에 복종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어떤 권리를 제가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을 더 잘 섬기기 위해 제가 어디까지 불편함을 참고 견딜 수 있을까요?”

섬기는 자리 보다 섬김을 받는 자리를 더 위대하게 여기는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나의 권리를 포기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늘의 법칙에 따라 살기로 결심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사는 데서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늘에서 더 가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훈>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종으로 사시다가 마침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의 모본이 된다.

<적용>
이 땅에 살지만 하늘나라의 법칙에 따라 살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섬기고 굴복하셨던 그리스도의 생애 – “그리스도의 거룩한 생애와 성품은 충성스러운 모본이다. 당신의 하늘 아버지께 대한 그분의 신뢰심은 무한하였다. 그는 아낌없이 완전하게 순종하고 굴복하였다. 그분은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하여 오셨다. 그분은 당신 스스로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보내신 그분의 뜻을 행하고자 오셨다”(교회증언 3권, 107).

<기도>
하늘 보좌를 버리고 사람의 종으로 이 땅에 오셔서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셨던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힘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할 수 있는 힘과 의지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