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36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창 20:18)

이 ‘사라의 일’(창 20:18)에서 모든 잘못은 아브라함에게 있습니다. 아비멜렉은 물론 사라에게도 잘못을 묻기가 애매합니다. 적어도 이 ‘사라의 일’에 관해서라면 모든 것이 아브라함의 잘못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애먼 아비멜렉만 혼을 내십니다. 아비멜렉의 꿈에 현몽하여 호통을 치시고 그에게 재앙을 내리사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아버리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창 20:18). 반면에 아브라함에게는 재앙을 내리시기는커녕 도리어 ‘선지자’(창 20:7)라 부르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참으로 공평하지 않으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하나님의 이 공평하지 않으심’이 바로 ‘은혜’요 ‘복음’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죄를 지은 우리’를 ‘죄를 지은 사탄’과 공평하게 대우하신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보좌에 담대하고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을까요? 아브라함도 아브라함이지만 우리도 또한 그에 못지 않음을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 앞에서 정직하게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탄이 여호와 앞에서 아무리 신랄하게 우리를 비난하며 고소를 해도 우리는 아무런 할 말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 곧 ‘공평하지 않으신 하나님’은 재앙을 내리시는 대신 도리어 우리를 하나님의 보좌에 앉히시려 하십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그 피로써 우리를 택하시사 우릴 불러 이르시기를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 2:9)
공평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이 은혜가 세상 끝날까지 우리를 산울처럼 두르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서 우리를 붙드시며 스올에 우리의 자리를 펼지라도 우리를 결코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하나님은 은혜의 손으로 우리를 친히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드실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가 저 하늘 본향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은 쉬지 않고 그리 하실 것입니다. 저 하늘 본향에 이르고서도 그후로도 영원토록 그 은혜로 우리를 두르실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하나님의 그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는 하늘로 가는 것입니다. 저 하늘 본향 아버지께로~! 사랑하는 하늘 우리 아버지께로~!!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