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수요일 장년 교과] 엘리야: 조급함의 문제

107

엘리야는 갈멜산에서의 큰 승리 후에 이세벨의 위협에 두려움을 느끼고 광야로 도망하였다.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계발하고 그것을 꼭 붙잡아야 한다.

갈멜산 정상에서의 대결이 끝났다(왕상 18장). 불이 하늘에서 내려왔고, 모든 사람들이 참되신 하나님을 인정했으며, 거짓 선지자들은 처단되었다. 하나님의 권능이 드러난 것이다. 날이 갈수록 엘리야가 큰 힘을 얻고 영적으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는 오히려 자신을 위협하는 소문을 듣고 죽기를 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나머지 이야기를 열왕기상 19:1~9에서 읽어보라. 주어진 본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의 염려하시는 음성이 들린다.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왕상 19:9). 엘리야의 두려움은 그로 하여금 엉뚱한 곳으로 도망하게 하였다.

갈멜산 위에서 강력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경험한 엘리야는, 마땅히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뢰로 충만해야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 목숨을 위해 도망한다. 우리는 이 부정적인 예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

이 이야기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나타내 보여준다. 우리의 조급함이 우리로 하여금 잘못된 곳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엘리야로 하여금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한탄하며 크게 실망하여 광야로 도망하게 했던 것은, 그가 가진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리로 하여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밖으로 달아나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이 있다.

이 구절들을 읽어보라.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계획 밖으로 도망하게 한 원인은 무엇이었는가?(창 16:1~3, 민 20:10~12, 사 14:1~3, 마 20:20, 21, 눅 9:52~56, 행 9:1).

야망, 분노, 정욕, 믿음의 결핍, 심지어 여호와를 위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열심 등이 얼마나 쉽게 우리로 하여금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달려가게 하는지 모른다.

<묵상>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 잘못된 곳으로 도망하지 않도록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안전책은 무엇입니까?

(이어서) 아무도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무엇이 우리에게 최선인지를 아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을 계발하는 것만이 유일한 안전책이다. 이러한 신뢰심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선물이지만, 그것은 우리가 가꾸고 양육하며 최선을 다해 돌보아야 할 선물이다.

<교훈>
엘리야는 갈멜산에서의 큰 승리 후에 이세벨의 위협에 두려움을 느끼고 광야로 도망하였다.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계발하고 그것을 꼭 붙잡아야 한다.

<적용>
성공의 때야말로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가장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그대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떤 모습인가요?

<영감의 교훈>
하나님의 능력을 잊고 도망하는 엘리야 – “엘리야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감을 받고 있을 때에는 가장 혹독한 신앙의 시련을 견딜 수 있었으나 그의 귀에 울리는 이세벨의 위협과 이 악한 여인의 음모를 통하여 나타나는 사단의 계속적인 영향력으로 인해 실망한 이 때에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데 실패하였다. 그는 엄청나게 높임을 받았으며 그 반작용도 대단하였다. 엘리야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계속 도망하여 마침내 아무도 없는 쓸쓸한 광야에 오게 되었다”(선지자와 왕, 160).

<기도>
눈에 보이는 두려움에 휩싸여 믿음을 상실하고 저의 뜻대로 행동하며 더 큰 위험을 자초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며 담대히 설 수 있는 참된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