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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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창 22:9-10)

이에 아브라함이….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창 22:10).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독자를 제 손으로 죽여 불에 태워 번제로 드려야 하니, 늙은 아버지 아브라함의 마음은 슬픔으로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슬픔으로 찢기다 못해 아직 번제를 드리기도전에 늙은 아버지 아브라함의 심장은 벌써 칼에 찔려 피투성이가 되고 맙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심장을 찌른 것입니다. 아, 모리아산 꼭대기 그 늙은 아버지의 칼에 찔린 심장이 눈에 선히 보입니다. 아버지의 심장이, 아버지의 마음이….
이 아버지가 바로 하나님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 창세기 22장에서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독자를 우릴 위해 손수 번제로 드리시는 하늘 아버지를 뵙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에 모리아 산 그곳에 돌로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아들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사랑하는 그 아들을 잡으려 하시는 하늘 우리 아버지를 뵙고 있는 것입니다. 늙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모리아산 꼭대기 제단 앞에서 아무리 불러도 아무 대답이 없으셨던 하나님, 하나님 우리 아버지는 사실은 절규하는 아브라함 옆에서 ‘번제할 어린 양’(창 22:7)을 우릴 위해 번제로 드리셨던 것입니다. 우리와의 언약도 언약이라고 그 언약을 기어이 이루고야 말겠노라 하시며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아버지,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서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독자를 우릴 위해 번제로드리신 아버지, 그 아버지가 바로 우리 아버지이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그 붉은 심장을 내어보여 주시면서 ‘사랑한다 아들아, 사랑한다 내 딸아’ 눈물 글썽이시며 말씀하시는 아버지…
우릴 향한 그 사랑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결코 끊을 수 없다 하시는 아버지…“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9).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롬 8:32)시며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눈물로 말씀을 하시는 아버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32) 그 아버지가 바로사랑하는 하늘 우리 아버지이신 것입니다.
아버지의 심장이 눈에 자꾸만 아른거리니 오늘 새벽엔 아버지가 더욱 그립기만 합니다.
아, 사랑하는 아버지, 사랑하는 하늘 우리 아버지시여…..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