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사울아 사울아! 내 형제 사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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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행 22:7).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13절).

바울은 지금 유대인들에게 간증을 합니다. 그 중에서 이 시간 사울의 이름이 들어간 두 음성이 제 마음을 울립니다. 아마 사울의 심금도 울렸겠죠!

사울아 사울아

사울은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 신적 현현을 대면합니다. 자신이 그토록 경외하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영광의 큰 빛이 그를 둘러 비칩니다. 여기서 둘러 비치다는 그 빛이 사울을 온전히 붙잡았다는 원어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신적 현현으로 보아 분명히 말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자신의 이름을 두 번이나 반복해서 부르는 것으로 보아 그분은 사울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자신은 그분을 박해한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그분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주님 누구시나이까”라고 묻자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고 대답하십니다.

이제 사울은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이신 것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자신을 잘 알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자신이 그분을 박해한 것에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형제 사울아

아나니아는 사울이 그리스도인 형제들을 죽이기 위해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그에게 나타나 사울을 만나 눈을 뜨게 하라는 말을 듣자 순종합니다. 그러면서 사울을 만날 때, “형제 사울아”라고 부릅니다. 맞습니다. 이제 원수가 형제가 되었습니다.

사울은 자기가 죽으려 했던 사람에게 형제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분명한 것은 그의 간증의 내용으로 보아 그는 아나니아가 자신을 형제라고 부른 것을 정확히 기억했고 마음에 간직하였습니다.

사울은 자신을 두 번이나 연속해서 부르는 나사렛 예수와 자신을 형제라고 부르는 그리스도인 형제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은 변하였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현현을 마음으로 대합니다. 주님이 저를 부르는 소리를 가슴에 담습니다. 우리 교회 가족들과 지역 주민을 형제라고 마음과 입술로 불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