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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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창 22:4-5)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지 아니하면 모리아 산은 그저 모리아 산일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모리아 산 꼭대기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숫양’(창 22:13)이 비로소 보일 것입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이 보일 것입니다. 믿음이란 그런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 하셨으니,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에겐 보이지 아니하나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믿는 자에겐 생생하게 보이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인 것입니다.
이제 그 믿음의 눈 곧 하나님의 관점으로 모리아 산을 다시 바라 봅니다. 한 아들과 아버지가 산을 오르는 게 보입니다. 번제에 쓸 나무를 짊어지고 말없이 산을 오르는 아들이 보이고, 불과 칼을 손에 들고서 그 아들과 함께 산을 오르는 늙은 한 아버지도 보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사람이 동행하더니….”(창 22:6) 그 아들이 예수요 그 아버지가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는 지금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아들과 함께 그 길을 ‘동행’(창 22:6)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와의 언약을 이루시려면 오직 그 길, 그 길 밖에 없으니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는 것입니다.
이 아들이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시요 이 아버지가 하나님 우리 아버지이심을 우리로 알게 하시고 또 믿게 하셨으니,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의 이 은혜는 우리를 결코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은혜로 우리를 둘러 진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눈을 들어 모리아산을 바라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왜 우리를 인도하여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신 8:15)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을때, 낙심하는 대신에 눈을 들어 모리아산을 바라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니, 우리 가는 길에 혹시 광대한 광야를 만나거나 태산 같은 모리아 산이 길을 가로 막을지라도,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을 신뢰할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이시요 우리의 힘이시며 우리의 노래이십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사 12:2). 아멘….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