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요단 강의 마른 땅을 건넜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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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 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그 곳에 두게 하라 하시니라”(수 4:3, 9).

유숙한 곳과 강 바닥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요단강이 흐르기를 멈춘 뒤 생긴 바닥에서 돌 열둘을 가져다가 잠잘 곳으로 가져와 두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요단강 가운데,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습니다.

요단강은 다시 흐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돌들을 보며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손이 강한 것을 알고 그분을 항상 경외할 것입니다(24절). 그리고 그 돌이 무엇인지 묻는 자손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요단강을 건넜다는 것을 알게 할 것이었습니다(22절).

하나님은 기념물을 두 곳에 세우게 하였습니다. 한 곳은 하나님이 역사하신 바로 그곳이었고, 다른 한 곳은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념물은 역사와 현재를 이어줍니다. 기념물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역사하셨던 곳과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있는 곳의 간격을 없애줍니다.

나의 기념지

서울 봉천동에 있는 이전 우리 집 옥상에서 저는 첫 기도 응답을 받았습니다. 삼육대학교 오얏봉 기도의 동산에 세워진 십자가에서 주님을 뵙고 고등학생 때 안식일을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봉천동 옛 삼육재활원 수영장에서 저는 침례를 받았습니다. 동두천 미군 부대 캠프 앞 조그만 가게에서 한 어린 여자아이의 노래하는 입술을 통해, 주님은 저에게 눈에 아무 증거가 보이지 않아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라고 하셨습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군 생활을 할 때, 교인 한 명 없는 교회에서 예배 드리며 주님이 왜 저를 그곳에 보내셨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부산의 한 시장 앞에서 주님은 목회를 그만 두려던 저를 만나주셨습니다…. 적어가기 시작하니 하나님이 주신 기념지는 정말 촘촘합니다.

그 기념지들은 제 머리 속에 여전히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제게는 그 모든 것이 오늘 주님을 경배하고 순종하게 하는 기념지입니다. 그 기념지들 가운데에는 아내와 함께 한 곳도 있고 자녀들과 함께 한 곳도 있어 더욱 감동입니다. 돌아보니 감사뿐입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을 보니 그때 그 하나님이 지금 바로 이곳의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더 좋습니다. 아멘.

저의 생애에 기념지들을 촘촘히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기념지가 오늘도 제 마음에 촘촘히 있게 해주셔서 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