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무장은 평화를 전화는 도구이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승리와 평화를 선포하는 사자이며 화평을 이루는 자이다.
전투를 준비하는 로마 군인은 튼튼한 군용 가죽신을 신었다. 여러 겹으로 된 밑창에는 울퉁불퉁한 징이 달려있어 군인이 중심을 잡고 “서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엡 6:11, 13, 14). 바울은 이 군화에 대해 사 52:7을 통해 설명하는데, 이 말씀은 사자가 여호와께서 당신의 백성을 대신하여 이겼고(사 52:8~10) 이제 평화를 주셨다는 소식을 전하는 순간을 기뻐한다.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평화를 여덟 번에 걸쳐 강조한 것을 살펴보라. 바울은 평화를 말하면서도 왜 구체적인 군사적 은유를 사용했는가?(엡 1:2, 엡 2:14, 15, 17, 엡 4:3, 엡 6:15, 23)
바울은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엡 2:14~17) 주시며 유대인과 이방인을 “한 새 사람(인류)”(엡 2:15)로 이끄는 “우리의 평화”이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찬양한다. 구원을 주시고, 평화를 만드시는 그리스도를 생생히 경험함으로써, 또 그분께서 이미 이기셨음을 축하하고 미래 승리의 환희를 바라봄으로써, 신자들은 평화의 신을 신고 전투에 임한다. 사 52:7의 사자처럼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승리와 그분의 평화를 선포하는 사자이다.
그러나 바울은 무장하라는 그의 요청을 무기를 휘두르라는 뜻으로 오해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신자들을 “평화의 복음”을 선포하는 자로 묘사한다(엡 6:15). 연합, 덕을 세우는 말, 부드러운 마음을 강조해 온 바울은 신자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전투적인 태도를 취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엡 4:25~5:2 참조). 교회는 그리스도인 덕목(겸손, 인내, 용서 등)과 실천(기도, 예배)이라는 복음의 무기를 사용해 “화평”을 이루어야 한다.
(이어서) 이러한 행위는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통일하려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가리키는 목표지향적인 행동이다(엡 1:9, 10).
<교훈> 하나님이 주신 무장은 평화를 전화는 도구이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승리와 평화를 선포하는 사자이며 화평을 이루는 자이다.
<묵상> 다음 글을 읽어 보라. “우리는 사울의 갑옷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원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은 부드러움, 연민,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일하러 나갈 수 있을 것이다”(엘렌 G. 화잇, [호주] 연합회 기록물, 1899.7.28.).
<적용> 바울의 군대 은유가 신자로서 우리 삶에서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의 무장은 어떤 것으로 해야 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평안의 복음의 신발을 신고 진리를 전하라 – “형제자매들이여, 그대들은 그리스도인의 전신 갑주를 입을 것인가?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엡 6:15)을 때 그대들은 백성들에게 전할 진리를 가지고 집집마다 방문할 수 있는 준비가 될 것이다. 때때로 그대들은 이런 종류의 사업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대들이 믿음으로 전진한다면 주님께서 그대들 앞서 가실 것이며 그대들이 행하는 길에 당신의 빛을 비춰 주실 것이다.”(복음 전도, 114)
<기도> 평화의 사람으로 부르시고 이루어주실 평화를 바라보는 믿음 주시니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희는 가정과 교회에서 화평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열심을 내고 노력할 때에 우리가 화평을 위해 일한다는 대원칙을 항상 기억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