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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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창 21:17-18)

사막의 하늘을 울리는 하갈과 이스마엘의 통곡을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들으시고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하시니라”(창 21:17-18). 하나님이 들으시고 만나주시는 것도 놀라운데, 말라버린 가죽 부대같은 그의 심령을 축복으로 풍성히 채워 주시니 정말로 놀랍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그가 큰민족을 이루게 하리라’(창 21:18)는 이 축복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시는 바로 그 축복과 동일한 축복입니다. 그러니 정말로 놀랍기만 합니다.
십칠년 전에도 하나님은 여주인 사래를 멸시하다가 광야로 내어 쫓김을 당한 여종 하갈을 광야에서 만나주셨습니다. ‘살피시는 하나님’(창 16:13)이 하갈의 눈물과 상한 마음을 살피시사 그를 만나주심으로 회복시켜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손수 지어주시며 복을 약속하셨지요. 그 때 집으로 돌아간 하갈이 그 아들 아스마엘과 아브라함의 장막 안에만 편히 있었다면, 하나님을 다시 뵈었을까요? 아마도 그렇지 못했을 겁니다. 평안과 안락함 속에서 ‘살피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애굽 사람이요 한낱 천한 몸종이며 그 천한 종의 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하갈과 이스마엘도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따라 조석으로 예배를 드리기는 하나 평안과 안락함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까맣게 잊고 사는 그들로 말미암아 근심에 근심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광야>로 보내신 것입니다. 광야에서 그들을 다시 만나시려는 것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를 <광야>로 보내실지도 모릅니다. 우리를 만나고 싶어서 견디실 수가 없으시니 우리를 광야로 불러내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가 서 있는 그곳이 혹시 물 없는 광야 같거든, 행여라도 낙심하지 말고 ‘살피시는 하나님’ 곧 하늘 아버지를 찾고 또 찾을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 주실 것입니다. 마른 가죽 부대 같이 상한 우리의 심령을 하늘 소망으로 가득 채워 주실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