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율법을 낭독하게 하고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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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수많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신 31:21).

뻔히 알면서도

하나님은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년의 초막절에 토라를 낭독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녀들이 듣고 하나님 경외함을 배우기 원하셨습니다(10, 13절).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년 자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안식년에 땅을 쉬게 하라는 명령은 지키지 않으면서, 온 백성 앞에서 율법의 말씀을 낭독하는 것은 정말로 이율배반적이지 않습니까?

여호와께서는 이 백성이 당신과 맺은 언약을 어기면서 재앙과 환난이 임하면, “이 재앙이 우리에게 내림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에 계시지 않은 까닭이 아니냐 할 것이라”(17절)고 미리 예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이런 경고를 들었으면서도, 우상숭배에 참여함으로 그 예언을 성취하였습니다. 이 백성들이 뻔히 이럴 줄 알면서도 하나님은 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데려오셨을까요?

성경은 하나님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이며, 그분의 품성이 노하기를 더디 하시기 때문이며, 다른 민족들에게 그분의 성품이 오해받기를 원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이제 가나안 땅에 그들을 데려왔으면, 하나님은 할 만큼 다 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그들이 무슨 짓을 하건 내버려 두어도 되지 않을까요?

율법을 낭독하게 하고,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하고

그러나 하나님은 정기적으로 율법을 온 백성에게 낭독하게 하고, 그들 자신이 하나님을 떠날 것을 노래로 지어 부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다음 장에 나오는 모세의 노래는 상당히 긴 분량입니다(신 32장). 그런데 그 노래의 맨 마지막은 “주께서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신 32:43)라는 가사로 마칩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백성과 그 백성을 위해 속죄하는 하나님이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진정으로 우리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해서든지, 얼마만큼이라도 구원하고 싶어 하십니다. 이것이 그분의 성품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주님은 한 명이라도 토라를 듣고, 그 노래를 부르고 들음으로 당신께 돌아오기를 바라십니다. 그들이 그렇게 해서 사랑의 율법을 지키고 생명 얻기를 원하십니다(신 32:47).

주님의 노래를 부르며 저희가 얼마나 완고한지와 주님이 얼마나 저희를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