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월요일 장년 교과] 그리스도 안에서 강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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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쟁투의 힘과 능력은 신자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며 주와 결속될 때 이길 수 있는 힘이 주어진다.

바울은 에베소서 전체의 핵심 주제와 아이디어를 다 망라하는 출정 연설로 편지를 마무리한다. 그는 지휘관의 전투 명령과 같은 어조로 본서의 결론의 중요한 주제를 발표하면서 시작한다: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와 그의 힘의 능력 안에서 강건하라”(엡 6:10). 이후의 구절(엡 6:11~20)은 이 큰 주제를 설명하고 풀어준다.

엡 6:10~20을 다시 읽어 보라. 바울이 말하는 요점의 핵심이며 말 그대로 초자연적인 권세가 개입된 대쟁투를 얼마나 실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데 있어서 이 중요한 진리를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일관되게 “주 안에서와 그의 힘의 능력으로”(엡 6:10)라는 구절로 그리스도를 신자들의 힘의 원천으로 밝힌다(엡 2:21, 4:1, 17, 5:8, 6:1, 21). “교회의 힘은 전쟁의 대장 되신 부활하신 주님의 전능하심에 있다”(핀들레이, G. Findlay, 에베소서, 1931, 398).
바울은 엡 6:10에서 ‘힘’과 ‘능력’이라는 동의어를 반복해서 사용하며 자신의 요점을 강조한다. 교회가 발휘해야 할 능력은 신자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주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것이다. 바울은 이 편지의 중요한 주제인 하나님의 능력이 신자들에게도 주어진다는 것을 말한다(엡 1:19~22, 2:4~6, 3:16, 17). 지금, 또 장차 다가올 모든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은 부활하시고 높여지신 그리스도와 신자와의 결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바울의 첫 명령은 신자들에게 힘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강조하여 선포되고 있지만(엡 6:10), 악에 대항하는 영적 싸움을 위해 신자들에게 능력을 주시는 데 신격의 삼위 모두가 관여하고 계시다.

(이어서) 하나님(아버지)은 자신의 무기를 “하나님의 전신 갑주”(엡 6:11, 13, 사 59:17 비교)로 사용할 수 있게 하신다. 앞서 바울은 성령이 신자들에게 능력을 주고 계신다고 밝혔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엡 3:16)라고 기도했다. 여기서 검, 즉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엡 6:17)을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또한 신자들은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엡 6:18). 바울은 수신자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이 이러한 악한 세력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데 전적으로 관여하신다는 것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교훈> 마지막 대쟁투의 힘과 능력은 신자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며 주와 결속될 때 이길 수 있는 힘이 주어진다.

<묵상> 날마다 벌어지는 이 중요한 전투에서 교회의 힘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적용> 장차 다가오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그대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원수를 정복하는 능력을 받아 승리하라 –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신뢰하게 되면 우리는 전쟁터에서 원수를 정복한 능력을 우리의 도움으로 삼는 것이며, 그분께서는 모든 유혹에서 피할 길을 마련하실 것이다. 사탄이 홍수와 같이 밀려올 때, 우리는 성령의 검으로 그의 유혹을 대항해야 한다. 그러면 예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 되셔서 그를 대적하는 깃발을 우리를 위하여 드실 것이다.”(교회증언 5권, 426)

<기도> 그리스도의 승리와 전능하심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신자로서 생활하는 가운데 경험하는 문제들이 때론 삶을 위축되게 하지만, 주님께서 도와주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제가 나가면서 경험할 이 전쟁터에 주님께서 동행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