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에발산: 율법과 복음이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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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쇠 연장을 대지 말지니라”(신 27:4, 5).

신명기 2730장은 모세의 세 번째 설교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 설교를 공동체의 지도자들과 함께 하며, 율법과 복음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단을 건너가면 에발산에 올라가서 큰 돌에 석회를 바르고 그 위에 율법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 여호와라는 이름이 일곱 번이나 등장합니다. 모든 과정을 그분이 주도하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명령을 너희가 다 지”(1절)키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발 산의 큰 돌들에 새겨진 모든 율법을 모두가 볼 수 있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내용을 몰랐다거나 잊었다고 핑계를 댈 수 없었습니다(4절).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은 율법을 지키라고 하신 에발산, 바로 그곳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5절)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희생하신 십자가의 은혜 없이는 율법을 지킬 수 없음을 말해줍니다. 이렇게 희생 제사를 드린 다음에, 모세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하라고 다시 말합니다.

정리하면, 율법을 지키라는 요구는 그리스도의 희생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율법이 분명하고 정확하게 재현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다

율법이 복음으로 인해 우리 마음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재현되면 그들은 “오늘” “네 하나님 여호와의 백성”(9절)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결국 여호와를 우리의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여호와의 말씀을 “오늘” 청종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율법),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복음)”들이 “그 여자의 남은 자손”(계 12:17)인 것도 오늘의 말씀과 같은 원리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게 하소서. 저희는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로 인정하고 의지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