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월요일 장년 교과] 새로운 방향을 선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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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개인적인 결심을 통해 하나님을 따르기로 선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는 것들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쉼을 얻을 수 있다.

요셉은 노예로 팔리게 될 애굽으로 여행하면서 마음속의 아픔과, 복잡한 관계들과, 불안한 마음을 모두 품고 갔다.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가야 했던 그 길은 결코 편안한 여정이 아니었다.
“다시 도단에서 일어났던 광경이 그의 앞에 떠올랐다. 그는 성난 형제들을 보았고 그를 향한 그들의 사나운 눈초리를 느꼈다. 그가 몸부림치며 애걸할 때 그를 향해 쏘는 듯한 모욕적인 말들이 그의 귀에 쟁쟁하게 울렸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는 장래를 내다보았다. 귀엽게 고이 자란 아들이 멸시 받고 의지할 데 없는 노예가 되다니 얼마나 큰 환경의 변화인가! 친구도 없는 외로운 몸, 그가 가고 있는 낯선 땅에서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동안 요셉은 억제할 수 없는 슬픔과 두려움에 빠졌다.…
그 때 요셉의 생각은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향하였다. 그는 어린 시절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도록 가르침을 받았다. 때때로 그는 아버지의 장막에서 야곱이 그의 집으로부터 도망해 나와서 방황하던 때에 그가 본 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이제 이 모든 귀한 교훈이 그의 앞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요셉은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이 자기의 하나님이 되시리라는 것을 믿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그는 여호와께 자기 자신을 완전히 헌신하고 이스라엘의 수호자 하나님께서 그가 유랑하는 땅에서도 그와 함께 계시기를 기도하였다”(부조와 선지자, 213,214).

어떤 문화권에서는 개인보다 공동체적 가치를 더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어떤 문화권에서는 공동체적 가치보다 개인의 역할을 더 강조한다. 성경에서는 이 둘의 균형을 발견하게 되는데, 하나님께 대한 개인적인 헌신을 요구하실 때도 있고 공동체적 헌신을 요구하실 때도 있다. 요셉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개인적인 결심을 통해 그가 경험했던 관계적인 문제들로부터 쉼을 얻기 시작했다.

<묵상>
다음 성경절들이 개인적인 헌신에 대하여 무엇을 가르쳐 주나요?(신 4:29, 수 24:15, 대상 16:11, 시 14:2, 잠 8:10, 사 55:6)

(이어서) 참된 쉼을 찾기 위하여 우리 각자가 하나님을 따르겠다는 개인적인 결심을 해야 한다. 우리의 조상들이 아무리 영적인 거목들이었다 할지라도, 그들의 믿음과 영성이 우리에게 그대로 유전되지는 않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교훈>
우리가 개인적인 결심을 통해 하나님을 따르기로 선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는 것들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쉼을 얻을 수 있다.

<적용>
가족 관계 속에서 참된 쉼을 경험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그리스도의 대표자가 된 요셉 – “요셉은 그의 지혜와 공의, 그의 일상생활의 순결과 자비, 우상을 숭배하는 나라에 속한 백성들의 유익을 위한 자신의 헌신 등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대표하는 자가 되었다. 온 애굽이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그들의 은인(恩人)에 의하여, 그 이방 민족과, 그들을 통하여 그들과 관계를 갖게 된 모든 민족들이 그들의 창조주요 구속주의 사랑을 바라보게 되었다”(증언 보감 2권, 478).

<기도>
누군가로부터 물려받은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개인적인 헌신과 결심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을 따르기로 선택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참된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