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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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창 13:11)

요단을 선택하지 않을 까닭이 없습니다.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은 요단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창 13:10) 그 요단을 선택한 롯은 삼촌 아브람을 떠나 동으로 옮깁니다.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창 13:11)
그런데 그 이후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참혹하고 슬프기만 합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요? 무엇이 문제길래 신실한 사람 롯이 그 슬프고도 참혹한 사태를 겪게 된 것일까요?
제 생각엔 그 문제가 바로 이 말씀에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창 13:12) ‘요단 온 지역’이 어떤 곳인지 롯이 모르지는 않았습니다. 온 땅에 물이 넉넉하여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은 땅, 그 땅에 소돔과 고모라가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어떤 도시인지 그것도 또한 롯이 모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단으로 간다고 소돔과 고모라에 가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삼가 조심만 하면 될 일입니다. 아브람을 떠난 롯이 어느 도시로 갔는지 성경은 말하지 않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소돔과 고모라는 아닙니다. 거기가 어디였는지는 모르나 신실한 롯은 하나님을 열심으로 섬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롯이 여러 번 이사를 합니다. 어차피 유목민의 삶이란 게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것이 일상이니 이사를 하는 게 이상할 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십시오.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창 13:12)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라고 합니다. 요단으로 간 롯이 점차 조금씩 그 장막을 동으로 옮기더니 마침내 소돔까지 이르고야 만 것입니다. 그 결말이 어떤지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압니다. 그런데 신실한 롯이 왜 마침내 소돔까지 이르고야 말았을까요? 죄악이 넘치는 소돔에 말입니다. 신실한 사람 롯이 마침내 소돔까지 이르고야 말았다면, 오늘 우리도 신실하다 하면서도 롯처럼 소돔에 이르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이 문제는 비단 신실한 사람 롯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바로 오늘 우리의 문제이기도 한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문제를 보여 주시는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문제의 해결책도 보여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 하나님을 이끄심을 따라 소돔이 아닌 하늘에 마침내 이르게 될 날을 오늘도 간절히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