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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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창 19:3-5)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창 19:4) 그저 말씀을 읽기만 해도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길거리의 술주정뱅이 건달 몇이 아닙니다. ‘노소를 막론하고’ 소돔의 온 백성이 ‘원근에서 다 모’였습니다. 노소를 막론하고 몰려와 롯의 집을 에워싸고 소리지르기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소돔의 모습이요 소돔의 죄였습니다. 그 더럽고 가증한 죄를 하나님이 어찌 그냥 두고만 보시겠습니까? 거룩하신 하나님이 격분하여 진노하실 것이니 그 죄는 이제 불과 유황으로 영원히 멸절을 당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소돔이 그 더러운 죄 때문에 불로 멸망을 당했다 생각하고 소돔의 그 죄에 이렇게 몸서리를 칩니다만, 하나님이 보신 ‘소돔의 죄악’은 그게 전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더럽고 가증한 죄 말고 더 심각한 죄를 보신 것 같다는 말입니다. 그 죄가 무엇인지 이 말씀에 있습니다.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의 딸들에게 교만함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 주지 아니하며 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내 앞에서 행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보고 곧 그들을 없이 하였느니라.”(겔 16:49-50, 개정 개역)
하나님은 지금 소돔을 불로 멸망케 한 <소돔의 죄악>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 죄에 대해서는 정작 별 말씀을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더럽고 가증한 남색(男色)의 그 죄 말고 전혀 다른 죄를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다른 번역본에는 그 말씀이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네 아우 <소돔의 죄>는 다음과 같다. 소돔과 그의 딸들은 거만하였다. 많이 먹어서 살찌고 평안했지만 다른 사람들에 대해선 무관심했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지 않았다. 소돔과 그의 딸들은 교만했고 내 앞에서 혐오스러운 짓들을 저질렀다. 그래서 너희가 아는 것처럼 내가 그들을 쫓아 냈다.”(겔 16:49-50, 쉬운 성경)이 말씀을 보니, 하나님이 그렇게도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죄는 더럽고 가증한 남색(男色)의 죄가 아닙니다. 그 죄는 바로 <교만함>과 <무관심>입니다. 왜 이 죄를 하나님은 그렇게도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것일까요? 그리고 소돔을 멸망에 이르게 한 그 무섭고 두려운 죄가 오늘 우리와는 상관이 없을까요?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