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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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창 12:7-8)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창 12:5) 말은 쉽지만 쉬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안락한 집, 정다운 이웃, 포근한 고향을 두고서 일흔다섯 노구를 이끌고 갈 바를 전혀 알지도 못한 채 정처 없는 유랑의 길을 떠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일흔 다섯의 아브람은 미련 없이 하란을 떠납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오직 ‘여호와의 말씀’(창 12:4), 곧 하나님의 명령을 그 삶의 유일한 절대 기준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여호와께서 이끄신 대로 집을 떠났던 아브람이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십니다. 약속을 다시 상기시키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겠다 하시는 이 땅은 빈 땅이 아닙니다. 주인이 있는 땅입니다. ‘그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창 12:6) 하시잖습니까? 게다가 아브람은 자식이 없는 데다 이미 여든이 다 되었습니다. 그러니 그와 그의 자손이 어떻게 그 땅의 주인이 될 수 있겠습니까? 전혀 가능하지 않아 보이는 일인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보이지 않는 그 미래를 믿음으로 봅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입니다. 아버지를 믿으니 그 말씀 중의 약속들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나이 여든에 무자한데도 ‘하늘의 뭇별’(창 15:5) 같은 자손들이 보이고 당장 발 벗고 누울 땅 한 평 없지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보이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브람은 제단을 쌓는다. 유랑 중에라도 머무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창 12:7).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창 12:8)
전능하신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하늘 가나안을 약속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머무는 곳이 어디이든 우리는 하늘 가나안을 향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약속하셨으니 이루실 것입니다. 마침내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머무는 곳 그곳이 어디든지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하늘 우리 아버지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