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삶을 흔들어 놓는 시련을 겪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두 가지다. 힘겨운 시험을 당하면 하나님에게 화가 날 수 있다. ‘하나님이 대체 왜 이러실까? 왜 이런 일이 생기도록 가만 계시는 걸까?’라는 불평을 우리는 흔히 듣는다. 모든 고난을 막아 주는 것이 하나님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질병이 찾아오거나 가족이 슬픔을 겪는다면 마음이 심하게 흔들릴 것이다.
교회에 다니는 젊은 엄마 마거릿은 갓 태어난 딸 쇼나가 며칠 안 되어 세상을 떠나자 억장이 무너졌다. 왜 하나님이 아이의 죽음을 막지 않으셨는지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마거릿은 하나님에게 등을 돌렸다. 하나님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교회를 떠났고 성경을 내려놓았고 하나님 없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40년이 지나고 마거릿은 또 다른 자식을 잃었다.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이었던 아들 대럴은 38세의 나이로 암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이번에 마거릿은 하나님께 이렇게 말했다. “예, 알겠어요. 그 아이는 당신과 영원히 함께 살 테니까요.” 마거릿은 자기 아이들을 꼭 다시 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마거릿은 ‘잇 이스 리튼’ 온라인 전도회 프로그램인 ‘희망에 눈뜨다(Hope Awakens)’를 접했고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더 이상 하나님과 떨어져 지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저의 삶을 예수님께 맡기기로 결심했어요.” 마거릿은 침례를 받았고 곧 교회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봉사에 참여했고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마거릿은 첫 번째 큰 시험에서 하나님을 떠났지만 한 번 더 시험을 겪은 뒤에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 자신만 힘들 뿐임을 깨달았다. 그는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었고 그분의 위로, 능력, 치유를 경험했다. 이제 마거릿은 예수님과 함께 쇼나와 대럴을 다시 만날 준비가 되었다.
우리가 고통받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함께하신다. 예수님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마 28:20). 인생길이 아무리 험해 보여도 우리 곁에는 예수님이 계신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철, 윤미경 선교사 부부(몽골)
몽골 교회의 영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