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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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고향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죽었더라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창 11:27-28, 32)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딤전 1:4)라 하신 하나님이 창세기에서는 이렇게 끝없이 족보를 말씀하시는 것은 분명히 까닭이 있을 겁입니다. 하나님은 이 족보 이야기를 통해 어떤 ‘복음’
을 우리에게 말씀하시려는 것일까요? 말씀하시는 족보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 까닭은 바로 우리가 누구의 족보에 속해 있는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의 소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만약 우리가 ‘아브라함의 족보’에 속한 아브라함의 아들이라고 한다면, 우리에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 조상 아브라함은 우리를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집 곧 하란을 떠납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가나안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창 12:5) 그러나 참으로 허망하게도, 그 가나안 땅은 여전히 땅일 뿐 하늘이 아닙니다. 떠나온 하란과 다를 바가 없이 하늘이 아닌 땅인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땅에서 눈물과 수고와 아픔과 염려 속에 소망 없이 살다가 마침내 흙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의 족보’에 속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말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다행하게도 우리의 족보는 결코 아브라함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아브라함 위로 데라, 그 위로 셈, 그 위로 노아, 그 위로 아담 …그리고 그 위로 하나님이시라 하십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손”인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이 땅의 우리를 이끌고 하늘 가나안으로 가실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은 하늘 집을 떠나셨습니다. 하란 같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당신의 피 곧 하나님의 피로 우리를 사시고는 우리를 이끌고 하늘 가나안으로 들어가실 것입니다. 이 땅의 우리가 저 하늘에 가는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우리가 비록 이 땅에 살고 있기는 하나 사실은 “하나님의 족보”를 따르는 “하나님의 족속”임을 단 한 순간도 잊지 말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러니 족보 이야기를 줄기차게 하시는 것이지요. 진실로 우리는 하늘의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 족속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고개 들어 하늘을 봅니다. 사랑하는 하늘 우리 아버지가 계시는 하늘을 오늘도 소망으로 바라봅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