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월요일 장년기도력] 진정한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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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딛 3:2)

참된 예절의 본질은 남을 위한 배려입니다. 영속적인 영향을 주는 필수적인 교육은 공감 능력을 기르고 보편적인 친절을 장려하는 교육입니다. 젊은이들이 부모를 존중하지도, 부모의 탁월한 점을 인정하지도, 부모의 단점을 덮어 주지도, 부모의 필요에 도움을 주지도 않는 행태를 이른바 문화라고 여기지만 이런 사람은 사려 깊지도 친절하지도 못하고, 노인이나 아이나 불행한 사람에게 아량과 도움을 베풀 줄도 모르고, 모두에게 예의를 갖출 줄도 모르는 실패자에 불과합니다.

품격 있는 생각과 태도는 단순한 규율 준수보다 거룩한 교사이신 예수님의 학교에서 더 잘 익힐 수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이 마음에 스며들면 섬세한 손길이 품성을 매만져서 그분을 닮게 할 것입니다. 이런 교육을 받으면 하늘에서 비롯한 품위와 예모를 터득합니다. 또 상류 사회의 피상적인 교양과 비교할 수 없는 다정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를 지니게 됩니다.

성경은 예절을 명하고 있으며 사심 없는 정신, 친절한 아량, 쾌활한 성품의 사례를 많이 제시합니다. 이런 것이 진정한 품성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품성을 반사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참된 친절과 예절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이 행한 것이더라도 그분에게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분은 이러한 특성이 자신의 자녀들에게서 완전하게 반영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아름다움이 우리 안에서 사람들에게 드러나기를 바라십니다(교육, 241~242).
구주께서는 일상에서 얼마나 다정하고 아름다운 빛을 드러냈는지 모릅니다. 그분이 계신 곳은 유쾌한 분위기가 꽃을 피웠습니다! …그 안에 그리스도가 거하시는 사람에게는 하늘 분위기가 감돌 것입니다. 그들의 깨끗한 흰옷은 주님의 동산에서 비롯한 향기를 내뿜을 것입니다(청년,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