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방해를 이기는 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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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느 4:20).

더 악화된 상황

산발랏이 자기네 군대 앞에서 이스라엘을 비웃고 조롱했던 전략은 먹히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와 백성들은 공사 중인 예루살렘 성의 42개 전체 구간의 허물어진 틈을 메꾸었습니다. 그러자 산발랏은 또 크게 분노하며 더 적극적인 위협을 가했습니다. 그는 자기 세력을 이끌고 직접 예루살렘으로 가서 가시적인 협박을 가했습니다(7, 8절).

강화된 산발랏의 전략은 유대 사람들에게 먹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적군이 눈앞에 보이자 힘이 빠져 더 이상 성을 건축하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10절). 또 원수들 근처에 살던 유다 무리는 자신들이 위험에 처했으니, 공사를 중단하고 자신들부터 도와달라고 열 번이나 말했습니다(12절).

느헤미야의 대처

공사를 중단해야 할지도 모를 이러한 악화된 상황에서도 느헤미야는 흔들림 없이 대처했습니다. 첫째, 느헤미야는 백성들과 함께 기도하며 그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9절). 그는 백성들에게 대적들을 무서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님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14절).

둘째, 느헤미야는 철저한 대책을 세웠습니다.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칼과 창과 활을 가진 사람들을 두어 백성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주었습니다. 또 그는 군인들을 배치할 때, 그들의 가족 가까이에 두어 그들로 하여금 가족을 위해 열심히 싸우게 했습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자기 수하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완전무장을 한 채 경계를 세웠으며,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하고 다른 한 손에는 병기를 잡게 했습니다. 또 적이 공격할 때는 나팔을 불게 해서 곧바로 함께 모여 적군에게 대항할 수 있게 했습니다(13-20절).

셋째, 느헤미야는 모본을 보였습니다. 그는 성안에서 백성들과 함께 잤을 뿐 아니라 그들처럼 옷을 벗지 않고 지냈습니다. 자신의 수하들도 백성들과 함께 생활하며 수고하게 했습니다(23절).

느헤미야는 이렇게 적의 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면서도 백성들에게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20절)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했습니다.

기도) 상황이 더 악화될지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대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