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양처럼 흩어져 제 갈 길로 갔으나, 여호와께서 우리의 모든 죄짐을 그에게 지게 하셨다”(이사야 53장 6절)
양은 성경에 500번 이상이나 등장해요. 양은 아주 중요한 동물이었어요. 생계를 위해서도 중요했고 무엇보다 제사를 드릴 때 중요한 동물이었어요. 그런데 사실 양만큼 무능력한 동물도 세상에 없을 거예요.
양은 자기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어요. 빨리 달리지도 못하고 스스로 푸른 풀밭을 찾지도 못해요. 한번 뒤집어지면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고 겁이 많아서 짐승 소리가 나면 한번에 우르르 도망가기에 바빠요. 잘 훈련된 양치기 개가 수백 마리 양 떼를 한곳으로 몰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랍니다.
양은 무리에서 떠나 혼자 남겨지면 반드시 길을 잃게 되어 있어요. 시력이 약해서 다른 양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혼자 딴 길로 가다가 위험한 절벽에 이르기도 하고 가시덩굴 숲에 갇히기도 해요. 목이 마르면 더러운 웅덩이의 물을 마셔서 병에 걸려 죽기도 해요.
양은 깨끗한 동물이 아니에요. 피부에서 라놀린이라는 기름이 나오는데 이 기름이 양털과 엉기면 주변의 흙과 먼지가 달라붙어서 양은 먼지와 흙, 배설물로 뒤덮힌 더러운 모습을 하고 있어요.
우리는 양과 같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선한 목자 되시는 예수님을 따르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최영(해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