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이사야 41장 (2) 버러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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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사 41:14).

버러지?

역사의 주관자로 하나님 자신을 드러낸 두 문단 즉 1~7절, 그리고 21~29절 사이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힘을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8~20절). 8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나의 종 너 이스라엘, 내가 택한 야곱’이라고 부르십니다. ‘종, 택함’이란 말 속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역할과 사명을 주셨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며 사명을 저버림으로 ‘버러지 같은 야곱’이 되었습니다(14절). ‘버러지 같은’이라는 말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의 비참한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말은 예수님이 가져다주신 구원을 못 본 체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고통에 빠진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비참한 지경에 이른 우리는 우리들이 한 잘못은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싫어해서 버렸고 우리와 함께하지 아니하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우리 눈앞에 나타나서 우리를 비참한 상황에서 구원해달라고 소리칩니다.

야곱의 왕

그런데 야곱을 버러지 같다고 하신 바로 그 하나님께서 당신을 ‘야곱의 왕’(21절)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9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10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여호와께서는 응답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7절).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증거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실 것이라고 응답하셨습니다(2, 25절). 여호와께서는 그 한 사람인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가 태어나기 아주 오래전부터 미리 지적하셔서 이 예언이 성취되도록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한 몸을 준비해 놓으셨다고 응답하셨습니다(히 10:5). 하나님의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바처럼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셨습니다(히 10:7).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버러지에서 다시 하나님의 택한 종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사 41:27).

기도) 주님께서 버러지 같은 저에게 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