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목요일 예수바리기]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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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창 11:1, 4, 9)

“이들은 그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창 10:32). 노아 자손의 족속의 족보가 창세기 10장에선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하지만 족보는 계속 이어지고 그 자손들의 얘기도 계속 이어집니다. 그게 바로 11장의 얘기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참으로 슬프기 짝이 없습니다. 벽돌을 돌처럼 단단하게 구워 성을 건설하고 탑을 쌓지만, 그게 문제나 죄는 아닙니다. 그들이 은혜를 거절하니 문제요 은혜의 하나님을 거절하니 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두를 하늘에 데려가시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십니다. 그런데도 시날 평지의 사람들은 그 은혜를 거절하고 탑을 쌓아 제 스스로 하늘에 닿으려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입니다. 노아가 세상을 뜬지 얼마나 됐다고 홍수도 잊고 은혜도 잊고 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 하니 정말로 슬프고도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그 성이 바로 바벨이요 그 탑이 바로 바벨탑입니다. 탑이 하늘로 점점 더 높이 솟아 오르자 하나님이 이 땅에 내려오십니다.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창 11:5)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또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것입니다. 바벨을 건설하기를 그치게 하심으로 그 죄악도 그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벨의 건설을 중단시키는 것에만 그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 탑을 허무시고 그 성을 무너뜨리십니다.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성 바벨, 우리 안에 자리한 거대한 성 바벨을 십자가의 피로 무너뜨리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우리를 하늘 예루살렘 성으로 초청하신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8:2, 4).
그 초청을 우리에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언약을 이루십니다. 큰 성 바벨 안의 사랑하는 우리를 하늘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시날 평지의 그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하지만 않으면 우리는 잠시 잠깐 후면 하늘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것입니다. 거기서 사랑하는 주님을 뵈올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이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할 뿐입니다. 오직 은혜 안에….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