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아직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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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스 10:2).

아직 소망이 있다

에스라는 이방 여인들과 결혼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죄하고 형을 집행할 명분과 권한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렇게 하기보다는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며 죄를 자복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다른 이들이었지만, 에스라는 9장의 본문에서 ‘우리’라는 말을 31번이나 사용하며 우리가 함께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고 자신이 앞장서서 여호와 앞에서 회개했습니다.

예수님도 범죄하지 않으신 분이고 죄인을 정죄하고 형벌을 집행할 명분과 권한을 가지셨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당신 자신을 우리와 동일시하시며 속죄제물이 되셨고, 부활하여 하늘에서 대제사장으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런 진리를 깨달을 때에 죄인인 우리에게도 아직 소망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에스라가 울며 죄를 자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였고 큰 무리가 모였습니다. 그중에서 스가냐라는 사람이 나와 에스라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 곧 내 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2, 3절).

변화가 일어나다

스가냐는 이방 여인들을 거룩한 백성 가운데서 내보내는 일을 에스라가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서 행하면, “우리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4절). 그리고 3개월여 동안 조사한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 및 현재의 죄에서 떠나는 변화의 길을 실행했습니다.

에스라서를 마치며

에스라서는 바벨론에서 돌아온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 회복과 신앙 회복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는 외부로부터 오는 방해도 있었고 여전히 과거의 범죄를 답습하는 내적 절망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스라서는 하나님의 백성 중에는 아직도 소망이 있고, 실제적인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고 우리에게 말합니다.

기도) 주님이 주신 소망을 굳게 붙잡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