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목요일 장년 교과] 거룩한 성전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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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서의 예배가 금지되었된 이방인이 새 성전을 구성하는 자로서 제시된 성전의 은유는 새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이상을 잘 보여준다.

바울은 엡 2:11~22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교회 안에서 하나됨을 나타내는 어떤 적합한 예를 사용하는가?

에베소서 2장을 살펴보면 1~10절은 우리가 예수님과 연대하여 산다고 가르치고, 11~22절은 우리가 그의 교회의 일원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여 산다고 가르친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를 연결하게 하고(엡 2:1~10) 다른 사람들과는 수평적 관계를 연결하도록 도와 준다(엡 2:11~22).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이방인 신자와 유대인 신자와의 간격을 벌리는 율법의 오용과 장벽들을 모두 허무셨다(엡 2:11~18). 예수님은 또한 신자들로 구성된 놀라운 새 성전을 세우신다.
신성한 곳인 성전에서 예배드릴 수 없었던 이방인들이 이제 유대인 신자들과 함께 새로운 성전이 된다. 우리 모두는 “주 안에서 거룩한 성전”(엡 2:19~22, 흠정역)인 하나님의 교회의 일원이 되어 예수님과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들과 연대하며 사는 특권을 누린다.

엡 2:19~22에서 바울이 교회를 성전으로 비유한 것을 다음 구절들과 비교해 보라(고전 3:9~17, 고후 6:14~7:1, 벧전 2:4~8).

바울은 이방인을 교회에 온전히 포용하기 위한 최고의 표현으로 성전으로서의 교회라는 은유를 사용한다. 한때 성전에서 예배하는 것이 금지되었던 이방인들은 이제 성전에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엡 2:18), 그 자체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만들어질 새 성전을 위한 구성 재료가 된다(엡 2:22).

(이어서)신약성경 저자들은 성전 은유를 사용하여 교회의 신성함, 교회를 세우시고 성장시키시는 하나님의 역할, 교회 내 신자들의 연대를 시각화한다. 이 은유는 생물학적 언어와 함께 사용되며(엡 2:21, 성장한다), 건축의 과정이 자주 강조된다(엡 2:22, 함께 지어져 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교회의 정체성은 고정된 모습이 아닌, 움직이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교훈> 성전에서의 예배가 금지되었된 이방인이 새 성전을 구성하는 자로서 제시된 성전의 은유는 새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이상을 잘 보여준다.

<묵상> 예수님의 희생은 그대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적용> 예수님의 죽음이 그대와 이웃, 동료와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영감의 교훈>
“하나님 교회의 생명력은 자아 혁신의 큰 목적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 너희는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18~22). 이것은 모든 조화와 정신의 일치와 평안의 매는 줄로 추진되어야 할 특별한 사업이다.”(증언 보감 2권, 99)

<기도> 새로운 시대를 여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합니다. 오늘 저의 삶에도 오셔서 오래되고, 새롭게 하기 어려운 일들을 주의 뜻대로 새롭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에 연합하는 기쁨이 우리에게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