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평화의 사자이시다. 그의 평화의 사역은 지상 봉사 기간을 넘어 신자들의 삶까지 이어지는 사역이며 에베소서의 중요 주제이다.
바울은 엡 2:17, 18에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어떻게 요약하는가?
바울은 에베소서의 시작과 끝을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엡 1:2, 엡 6:23) 오는 평강을 구하는 축복으로 채우고 있다. 에베소서에서 평화의 개념은 그렇게 중요하다. 엡 2:11~22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화평이”시며 그분의 십자가가 평화를 창조한다고 주장한다(엡 2:14~16). 그리스도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적대감(엡 2:14, 15)을 무너트리실 뿐만 아니라 화해와 평화의 관계로 특징지어지는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신다(엡 2:15~17). 이러한 평화는 단순히 갈등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롬 5:1)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모두에서 온전함과 안녕을 경험하는 히브리어 ‘샬롬’과 같은 개념이다.
바울은 신자들이 예수님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데 동참하는 모습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엡 4:3, 엡 6:14, 15, 롬 10:14, 15을 엡 2:17~19, 사 52:7, 사 15:7과 비교해 보라)
복음서에는 평화의 사자로서의 예수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보내는 고별인사에서 제자들과 우리에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 14:27)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하시며 결언을 주셨다.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 21, 26)라고 여러 번 다시 말씀하신다.
(이어서)엡 2:17, 18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평화의 전파가 지상 봉사 기간을 넘어 확장되었음을 분명히 알려준다, 그분은 ‘멀리'(회심하기 전의 이방인 신자들)와 ‘가까이'(유대인 신자들, 엡 2:11~13 비교)의 모두에게 “평화를 전파”하셨다. 이 선포를 받아들인 모든 신자는 충만하고 완전한 축복을 경험하였다.
<교훈> 그리스도는 평화의 사자이시다. 그의 평화의 사역은 지상 봉사 기간을 넘어 신자들의 삶까지 이어지는 사역이며 에베소서의 중요 주제이다.
<묵상> 일상의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갈등의 통로가 아닌 평화의 전파자가 될 수 있을까요?
<적용> 지금 주위에서 경험하고 있는 적대적인 상황이 있다면 치유를 가져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그리스도의 사명은 깨진 화평을 회복시키는 것 – “그리스도는 ‘평강의 왕’(이사야 9장 6절)이시다. 그러므로 죄가 깨뜨린 화평을 이 땅과 하늘에 회복시키는 것이 그분의 사명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로마서 5장 1절). 누구든지 죄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기 위하여 마음을 여는 사람은 이 하늘의 화평의 참여자가 된다.”(산상 보훈, 27)
<기도> 우리에게 오셔서 평화를 주시는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화평하도록 저의 마음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의 모임과 관계에 함께하셔서 이런 특징을 가지도록 도와주시고, 저도 평화의 전파자가 되도록 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