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일요일 장년 교과] 그리스도 안에서 가까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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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균열이 십자가 앞에서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불화와 분열도 거기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베소 신자들의 이방인으로서의 과거에 대한 설명인 엡 2:1–3을 엡 2:11~12과 비교해 보라. 그들의 과거에 대한 새로운 설명에서 바울은 무엇을 강조하는가?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몸’인 교회의 지체가 된 이방인들은 한때 이스라엘과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사람들이었다. 바울은 그들이 이런 과거를 “기억”(엡 2:11)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시 그들은 이스라엘의 메시아, 기름 부음 받은 자인 “그리스도가 없는” 상태였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구속사를 통해 전해주신 구원의 약속을 알지 못하는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었다. 이스라엘과 그들을 통해 제공된 구원의 언약에서 외인이었다는 것은 “소망이 없”었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음을 의미한다(엡 2:12).
또한 이방인들은 과거 유대인들과의 사이에 큰 불화 가운데 있었다. 바울은 그 불화의 한 가지 형태인 서로를 비하해 부르는 말을 통해 이들 사이의 고착화된 증오에 대해 설명한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무할례자들’이라고 조롱했고, 이방인들도 유대인을 ‘할례자’라며 멸시했다(엡 2:11).
그러나 엡 2:13은 놀라울 정도로 새로운 것을 말하고 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을 한때 “멀리 있던” 자로 묘사할 때 사 57:19을 인용했다.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엡 2:17, 18 비교).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의 십자가를 통해 이방인 신자들은 전에는 분리되어 있었던 하나님, 소망, 유대인 형제자매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강력한 복음의 능력이다.

(이어서)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넓은 균열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불화와 분열이 거기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쁜 소식은 우리의 삶과 교회에 존재하는 분열을 숙고하고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십자가의 능력을 구하도록 우리를 부르고 있다.

<교훈> 분열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균열이 십자가 앞에서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불화와 분열도 거기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묵상> 예수님께서 당신을 발견하셨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당신을 어떤 상태에서 구속하셨습니까?

<적용> 예수님께서 당신을 발견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어디에 있었을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것은 왜 중요하며 어떤 유익이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바울과 그의 동료 일꾼들은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들을 위해 마음을 다해 일하였다. 이방인들을 위한 사도들의 끈기 있는 봉사를 통하여, ‘전에 멀리 있던’ ‘외인’과 ‘손’이었던 그들은 저희가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으며, 그의 속죄의 희생을 믿는 신앙을 통하여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엡 2:12, 13, 19).”(사도 행적, 175)

<기도> 원치 않는 분열과 불화로 기도하며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 이런 문제로 씨름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겠사오니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지게 도와주옵소서. 이 문제를 넘어서는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가득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