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수요일 장년교과] 보이지 않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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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단 10:13~14).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는 우리가 대쟁투라고 부르는 선악 간의 쟁투에서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러한 쟁투에 대한 가장 선명한 계시 중 하나가 다니엘 10장에 나타난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70년 동안 사로잡혀 있으리라고 예언했다. 다니엘의 노년기에 이 포로기의 끝이 도래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니엘은 염려했다. 왜냐하면 그 예언의 성취를 확신할 만한 증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의 백성들은 여전히 붙들려 있었다.
바벨론은 메디아와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정복되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아직도 해방되지 않았다. 다니엘은 3주 동안 금식하며 기도했다. 그는 자기 백성을 위해 열렬하게 기도했다. 그러자 광명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났다.
단 10:10~14을 읽어보라. 하늘이 다니엘의 기도를 들었음에도 무엇이 그 응답을 방해했는가?
이 성경절들은 의미심장하다. 이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등장인물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페르시아 왕국의 군주는 누구인가? 이는 고레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는 페르시아 제국의 왕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바사 왕국의 군주”라는 표현은 사탄을 가리킬 가능성이 높다. 예수님도 사탄을 “이 세상의 임금”(요 12:31, 14:30)이라고 부르셨다. 바울도 그를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엡 2:2)라고 호칭했다. 페르시아 군주가 사탄을 가리킨다면 미가엘은 누구인가? ‘미가엘’이라는 이름은 성경에서 다섯 번 등장한다(계 12:7, 유 9, 단 10:13, 21, 12:1). 이 성구들을 주의 깊게 연구해보면,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을 가진 ‘미가엘’은 사탄과의 전면전에서 천사들의 사령관으로 나서시는 예수님을 묘사하는 또 다른 표현임을 알 수 있다.

교훈 : 기도가 과연 어떤 기능을 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성경은 우리가 기도하자마자 움직이는 우리의 군주이신 예수님과 하늘의 모습을 그린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우리의 기도를 듣고 하늘은 얼마나 빨리 반응할까요?
(이어서)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원 전부터 계신 전능하신 분이시다. 모든 천사의 사령관이신 그분의 역할 중 하나는 사탄을 무찌르고 최종적으로 멸망시키는 것이다. 다니엘 10장은 휘장을 걷어내고 선악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을 드러낸다. 다니엘이 기도하자 미가엘 곧 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음부의 군대들을 물리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셨다. 보이지는 않지만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기 위해 일하신다. 그분은 능력이 많으신 구주시다. 우리의 기도 중에 간과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적용 : 그대가 지금 선악의 쟁투 속에서 신속한 하늘의 응답과 미가엘의 개입을 기대하며 드려야 하는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강력한 기도의 능력 – “그분은 흑암의 세력과 투쟁하며 우리에게 할당된 사업을 행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적이라는 증거를 우리에게 제시하셨다. 우리 자신의 힘은 연약하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힘은 강력하여 그것을 얻는 모든 자들로 승리자가 되고도 남게 할 것이다”(증언보감 1권, 222).

기도
예수님, 이 치열한 전쟁에서 우리를 홀로 두지 않고 오히려 우리 앞에서 싸우시며 우리를 지켜주고 계신 줄 믿습니다. 주께서 거두시는 승리에 참여하기를 원하오니 우리에게 인내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