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화요일 장년기도력] 자연에서 보내는 하루

159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2~3)

도시 혹은 동네에 사는 몇몇 가정이 함께 모여 신체와 정신을 혹사하는 일에서 벗어나 자연경관이 빼어난 멋진 호수나 숲이 있는 시골로 여행을 떠나 보십시오. 단순하고 위생적인 음식, 가장 좋은 과일과 곡물을 준비해 나무 그늘이나 창공 아래 식탁을 차리십시오. 밖으로 나와 활동하고 풍경을 감상하면 입맛이 살아나고 임금님도 부러워할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기회들을 마련해 부모와 자녀가 걱정과 일과 염려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처럼 자녀와 함께 어울리고, 모든 것을 다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야 합니다. 휴양을 위해 온전히 하루를 바치십시오. 옥외 활동은 실내에서 혹은 앉아서 일하는 사람의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이런 실천을 일종의 의무로 여겨야 합니다. 그런다고 손해 볼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새로운 생명과 열심히 일할 용기를 얻어 일터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 질병 저항력도 강해집니다.

…하지만 끝도 없고 몸도 축나는 사무실 노동의 문제에 대해 의식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들은 매일, 매주 실내에 갇혀 있습니다. 정신력에 가해지는 끊임없는 긴장으로 체질이 약해지고 생명력은 줄어듭니다.
…그들은 종종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친교의 기회를 거의 빼앗기다시피 한 그들의 가족과 함께 하루 온종일 재충전할 기회를 자주 마련해야 합니다.

『교회증언 1권』, 514~515